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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가 방송인 김생민에 대한 무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72일간 이어졌던 총파업 잠정 중단 후 처음 진행된 녹화분으로 채워졌다.
이날 방송에서 '라디오스타' MC들은 지난 8월 30일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생민에게 다소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된 지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종신은 "우리가 사실 혼날 일이 이었다. 그러나 사과를 하려고 했는데 파업을 했다"고 운을 뗀 뒤 "김생민 편에서 예능적으로 풀다보니 김생민을 놀리는 것처럼 보인 것 같다. 방송 보고 마음이 불편한 분이 있다면 마음 푸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국진도 "편집본에서 김구라가 강하게 나가긴 했다. 우리도 김생민을 사랑한다. 장난스럽게 말한 부분이 오해를 샀다"며 논란에 대한 난처한 속내를 드러냈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구라는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렇지만 쉬기를 잘했다. 운이 좋은 건지 매주 수요일 (녹화가) 없어서 동현이랑 같이 재미있게 놀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머쓱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구라는 또 "김생민이 그날 조금 길게 하는 스타일이라 그렇다. 마음이 불편하셨다면 풀길
사과는 했지만 '라디오스타' 특유의 톤은 버리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윤종신은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나도 '라스'의 톤앤매너를 바꿀 수는 없을 것 같다. '라스'만의 깐족거림은 계속 있을 것이다. 다만 악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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