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청룡상]진선규 김소진, 남녀조연상…진선규 `눈물`+웃음 선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진선규와 김소진이 남녀 조연상을 받았다.
25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 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김소진은 영화 '더 킹'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선규는 "진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 조선족이나 중국에서 넘어온 사람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여기 오는 것만으로 떨려서 청심환 먹고 왔는데 이거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었어야 하는데"라고 말해 현장을 웃겼다.
그는 "진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40년 동안 도움만 받아서 살아서 감사할 사람이 너무 많다"며 가족, 친구, 배우, 영화 관계자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소진은 "막상 올라오니 진짜 떨린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 내 경험에 비해 너무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24년째 청룡영화상의 MC로 활약한 배우 김혜수가 배우 이선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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