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경이 요양원에서 김영욱을 데려왔다.
9일 방송한 tvN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김영욱 분)를 돌보느라 고생하는 인희(워님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희는 남편 정철(유동근 분)에게 전화해 할머니(김영욱 분)를 요양원에서 집으로 데려오는 일에 무관심한 태도를 탓했다. 이어 자신을 데리러 온 연수(최지우 분)가 늦게 오자 “왜 이제 오느냐”며 화를 냈다. 연수는 “일하다가 왔다”고 반박하고는 인희를 태우고는 할머니가 있는 요양원으로 향했다.
할머니를 태우고 집으로 가는 길, 차 안에서 인희와 연수는 할머니의 거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수는 “할머니 치매 걸리고 얼마나 가족들이 힘들었는데. 좋은 요양원 알아볼테니 오늘은 휴가 나온 거라고 생각해”라고 인희를 설득했다. 하지만 인희는 “정신 들면 전화해 울면서 달래는 것도 힘들고 나도 그냥 우리 사이 정도 있고. 그렇죠, 어머니?”라면서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할머니를 애정 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인희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연수의 입에는 미소가 번졌다.
할머니가 집으로 온 후 인희의 일상은 더욱 바빠졌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기 힘들어 앉아있다가 밥 달라며 떼쓰는 할머니 때문에 급히 화장실에서 나와야했다. 술 먹고 뻗은 정수(최민호 분)를 깨워야했고, 동시에 바쁘게 출근하는 연수와 정철의 아침을 챙겨주느라 쉴 틈이 없었다. 인희는 출근하는 정철에게 아프다고 털어놨다. 인희는 소변보기가 힘들다며 정철이 근무하는 병원에 가서 진찰 받아보겠다고 했으나 남편은 "다른 병원 가. 뭐 하러 우리 병원까지 오느냐"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남편과 연수가 출근한 뒤에도 인희의 하루는 정신이 없었다. 집안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