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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은 아나운서. 제공| MBC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손정은 아나운서가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하는 가운데,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언급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아나운서 27명은 지난 8월 22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아나운서 방송 및 업무 거부 기자회견’에서 업무 거부를 선언했다. 이날 MBC의 간판 아나운서였던 손정은 아나운서는 "이제는 '아나운서'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게 좀 어색하다"며 "파업 이후 TV 출연에 배제된 채 라디오 저녁 뉴스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마저도 어느 날 이유도 모른 채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얼굴도 본 적 없는 고위직에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동호 국장에 의해 뉴스에서 배제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드라마 ‘몬스터’와 ‘경찰청사람들’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섭외요청을 받았지만, 신동호 국장은 ‘손정은 말고 다른 사람은 없냐’며 내 출연을 막았다”면서 “아나운서국에서는 절대 안 된다며 출연을 무산시켰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각종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요청까지 모두 막혔다. 나는 TV에 목소리조차 나올 수 없는 아나운서가 됐다"며 부당인사로 입은 피해를 폭로했다.
이어 손정은 아나운서는 한 인터뷰에서 “신동호 아나운서가 국장으로서 후배들을 내치고 공포 분위기를 조장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국 안에서 후배들을 따뜻하게 대해줬더라면 이렇게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며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에겐 잘해주고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선 철저히 배제했다. 지난 몇 년간 아나운서국에선 웃음이 사라졌다. 서로 눈치만 봤다”고 말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방송에서 배제된데 그치지 않고, 지난해 신동호 국장에 의해 사회공헌실로 발령 받기도 했다.
한편, 손 아나운서는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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