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정우성 UN친선대사에 손석희도 반했다..."편견, 오늘부로 완전히 바꾸겠다"

↑ ‘뉴스룸’ 정우성-손석희 앵커. 사진l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강철비’ 개봉에도 UN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품격을 더했다.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정우성이 UN 난민기구 친선대사 자격으로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은 마침 정우성이 곽도원과 주연한 영화 ‘강철비’의 개봉일. 하지만, 정우성은 영화 홍보 대신 난민촌의 참혹한 실상을 알리고 이를 국제 사회에 알리는데 전념했다.
손석희 앵커가 “친선대사가 한 해에 두 곳의 난민 캠프를 방문한 것이 유례가 없다고 한다”라고 운을 떼자 정우성은 “UN 난민기구 대표가 방한해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 관해 이야기했다”라며 “여성 대부분이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고, 부모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르완다 대학살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참혹한 로힝야족의 실태를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만났던 난민촌 사람들과 난민촌의 열약한 상황을 이야기하며 “현장에서 느낀 참혹함은 몇 마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강철비' 개봉일이라 “영화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했다”라는 손석희 앵커에게 “굳이 하지 않으셔도 괜찮다”라며 친선대사로서 역할을 강조한 정우성의 자세였다.
일부 유명인들이 ‘홍보대사’나 ‘친선대사'를 대하는 태도와 확연히 다르게 진지한 정우성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전한 것. 손석희 앵커는 “편견이라 해도 할 수 없는데, UN 친선대사라 하면 이름만 걸어놓고 계시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오늘부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말 뿐인 친선대사라 생각했는데…”, “정우성 생각도 멋진 듯”, “영화 개봉일에도 영화 얘기 안 해도 된다는 것 보고 감동ㅠㅠ”, “말과 행동이 참 바른 듯”, “또 한 번 반했네요ㅎㅎ”, “그동안 친선대사에 대한 편견 있었는데 정우성 씨 덕분에 없어질 듯”, “앞으로도 열일 부탁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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