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김영근이 가장 존경하는 가수로 김건모를 꼽았다.
김영근 데뷔 앨범 '아랫담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열렸다.
김영근은 이날 "듣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나의 장점인 듯하다. 진심과 사실적인 이야기를 가사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음악은 힙합적인 요소들이 많다. 길거리에서 발라드보다는 힙합 음악이 많이 들리더라"며 "용기를 내서 음악을 하려고 한다. 위로를 전하고 싶어 보컬이 중심이 된 노래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근은 "지금까지 살면서 말한 것보다는 노래하는 순간이 많았다. 노래를 할 때 오히려 떨리지 않더라. 요즘에는 자존감을 높이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은 10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 싶다. 자신감을 갖기 위해 점수를 많이 줬다. 앞으로 아쉬운 부분을 채워갈 것이다. 아직 노래에 대한 경험이 필요한 듯하다"고 했다.
김영근은 "빨리 나이가 들고 싶다. 4,50대가 되면 표현력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김건모 선생님을 가장 존경한다. '슈스케' 출연 당시 김건모 선생님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선생님이 한 소절을 불러주실 때 그림을 그려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정말 놀랐다"고 회상했다.
김영근은 엠넷 '슈퍼스타K 2016' 출연 당시 '지리산 소울'이라고 불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랫담길'은 김영근이 실제 자라오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함양의 집 주소에서 착안한 곡으로, 또 다른 출발을 준비하는 김영근의 마음을 담았다. 오는 21일 오후 6시 공개.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