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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배우 최지우(43)가 깜짝 결혼으로 세간을 놀라게 하며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최지우의 결혼은 29일 결혼 당일 낮에야 알려졌고, 부랴부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이를 확인했다. 최지우는 이날 결혼이 알려진 몇 시간 뒤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1년여 교제한 평범한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최지우의 결혼이 갑자기 알려지면서 그가 팬들에게 준비해둔 손편지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공개돼 이미 '결혼식을 올렸다'고 나가는 해프닝도 벌여졌다. 최지우의 결혼 관련 루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어 차례 돌았으나, 확인된 바가 없었고 열애설도 없던 터라 결혼은 놀라움을 더했다.
하지만, 최지우만 깜짝 결혼을 택한 건 아니다. 이미 여러 스타들이 깜짝 결혼, 극비 결혼을 택했으며 과도한 관심을 피하기 위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상대방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인 경우에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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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결혼하면 배우 이영애가 떠오른다. 이영애는 지난 2009년 8월 24일 재미교포인 정호영 씨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영애는 가족과 매니저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으며 다음날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자료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영애는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작품 활동이 없었고, 연예계 활동을 하며 열애설 한 번 나지 않았던 터라, 깜짝 결혼의 충격이 더욱 컸다.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도 극비 결혼을 택했다. 성유리는 지난해 5월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하면서, 예식 하루 뒤 소속사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 화제가 집중됐던 이태임의 깜짝 결혼과 임신 소식도 놀라웠다.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올려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다. 궁금증만 더해가던 차에, 3일 뒤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로 출산 후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치인과 관련된 루머에 휩싸였던 이태임의 예비신랑에게도 관심이 모아졌으나, 연상의 M&A 전문가 정도로만 알려졌을 뿐이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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