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제작 네오 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이 오늘(25일) 첫방송된다.
‘스케치’는 15년 만의 드라마 재회로 화제를 모은 정지훈과 이동건이 투톱으로 나서고, 장르물에서 신선한 존재감을 선보인 이선빈, 선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인 정진영이 출연한다.
정지훈이 강력계 에이스 형사 ‘강동수’를, 이동건이 특수전사령부 소속 중사 출신 킬러 ‘김도진’을 연기한다. ‘상두야 학교 가자’ 이후 다시 만난 정지훈, 이동건 두 남자의 대립과 지난 2014년 ‘유나의 거리’로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안겼던 임태우 감독의 장르물 도전으로 관심받고 있다.
임태우 감독은 감독은 “우리가 진짜 이야기를 만들면 장르물임에도 여성 분들이 충분히 재밌게 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정지훈 “거듭되는 반전의 반전”
24일 열린 ‘스케치’ 제작발표회에서 정지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첫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금세 빠져들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정해진 미래를 마주하는 네 사람의 각기 다른 행보에 주목해 달라”며 “수중부터 맨손 리얼 액션까지, 매회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해 드리겠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지훈표’ 시원한 액션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지훈은 액션신에 특별한 공을 들였다고도 밝혔다. “첫 번째 액션을 찍으면서 ‘역시 그냥 하지 말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 위에서 싸우는 신이 있는데 사실 두세 테이크에서 끝이 났다. 새로운 액션 보여주려 몇 달 전부터 무술감독과 회의하고 잘 끝냈는데 타격이 컸는지 앓아누웠다. 그만큼 액션을 열심히 찍었다”고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 이동건 “장르물을 좋아한다면 꼭!”
전작들에서 주로 로맨틱하고 섬세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이동건은 킬러 역으로 변신한다.
이동건은 “역할에 매력을 느끼고 꼭 해내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면서 “현실에서 사람을 죽이는 눈빛이 정해져있다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에 봤던 것과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새롭고 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도진이란 캐릭터가 굉장히 탐났고, 대본을 읽으면서 소름끼쳤다”라며 관전 포인트로 “장르물을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하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차별화된 장르물 탄생을 예감하는 예비 시청자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오랜만에 보는 남자들의 강렬한 대립이 예고된 가운데,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으니 분명 볼만한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 이선빈 “긴장감과 쫄깃함 넘치는 사건의 연속”
그간 이선빈은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오늘 밤 누군가 죽을 거에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스케치’는 긴장감과 쫄깃함이 엄청난 작품이다”라며 “연이어 장르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 작품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 이선빈의 새로운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통쾌하고 화끈한 드라마와 함께 찾아뵙겠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진영 “각 인물들의 사연에 집중하라!”
“수사 액션 장르물이기 때문에 사건과 화려한 액션으로 화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스케치’는 굉장히 슬픈 드라마”라는 남다른 해석을 전한 정진영은 “각 인물들의 사연에 주목해 달라. 화려한 액션, 촘촘한 추리를 넘어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그 디테일 하나하나가 끊임없이 정교하게 변화한다.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나의 거리’의 임태우 감독이 만드는 인간적 장르물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했다.
‘스케치’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다.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와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할 수 있는 여형사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며 살
‘에어시티’, ‘민들레 가족’, ‘짝패’,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별순검 시즌3’, ‘신분을 숨겨라’,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강현성 작가가 집필한다. ‘예쁜 누나’ 후속으로 25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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