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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둥지탈출3’ 스타일리리스트 김우리의 딸 예은 양과 표인봉의 딸 바하가 첫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시즌3’에서는 예은 양의 아빠 패션스타일리스트 겸 쇼호스트 김우리와 바하 아빠 표인봉, 배우 지민혁의 아빠가 첫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동갑내기 아내와 함께 미모의 두 딸과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MC 이영란은 부녀지간을 두고 “오빠랑 삼촌 같다”고 부러움을 폭발시켰다. 이에 박미선도 “아빠가 젊으니까 너무 좋다”고 맞장구를 쳤다.
김우리는 딸들과 함께 한 호텔 수영장에서 가서 놀았다가 지인에게 불륜으로 오해받은 적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래서 딸들이 일부러 밖에서 더 크게 ‘아빠’라고 부른다고. 이에 이영란은 모녀들의 일상을 보고 “이 집 진짜 이상하다. 너무 동안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예은 양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홈트레이닝을 하고, 오전 홈스쿨링 공부하는 등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예은 양은 아빠 김우리의 홈쇼핑 방송을 매니저처럼 꼼꼼하게 체크하며 모니터링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할머니에게 전화해서 “오늘, 아빠 잘 나오는 것 같다”라며 매진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예은 양은 인터뷰에서 “아빠가 자랑스럽다. 스타일리스트도 되고, 홈쇼핑 오빠도 되고, 집에서는 아빠도 되고 그래서 자랑스럽다”라며 아빠바라기의 면모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예은 양은 퇴근한 아빠를 졸졸 따라다니며 함께 운동을 따라하는가 하면, 산책길도 껌딱지처럼 쫒아가는 등 귀여움을 폭발시켜 MC들의 감탄을 샀다.
하지만 김우리는 홈스쿨링 중인 막내딸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언니는 발레로 명문대 코스를 밟았지만 둘째딸은 원하는 학교에 낙방해 홈스쿨링을 하게 됐다는 것. 이에 김우리는 “홈스쿨링이 머리로는 인정이 되는데 마음으로는 쉽지 않았다”라며 “딸이 홈스쿨링 이후 살이 찌고 빈둥거리는 모습을 보면 꼴 보기가 싫었다. 지원해주겠다는 데도 노력하지 않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고 속상함을 밝혔다.
표인봉은 이날 "2010년부터 대학교수로 꽤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공연 기획사도 하고 있다. 뮤지컬 개발해서 공연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표인봉의 딸 바하가 등장했다.
바하는 삼겹살과 크림파스타로 푸짐한 아침을 먹고 저녁을 굶은 다이어트를 선택했다. 이에 표인봉은 아침에 폭식하는 딸 바하를 크게 걱정했다. 하지만 바하는 밥을 먹고 몸무게를 재고 좌절했고 이어 자신의 방으로 가서 음악을 틀고 고난도 안무를 소화했다.
바하는 19살로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좋은 배우는 하얀 백짓장 같은 상태를 만들어서 어떤 역할도 잘 소화해낼 수 있어야 한다. 마르면 다양한 배역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려고 그런다"고 다이어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다이어트를 하는 바하와 아빠 표인봉은 어떻게든 먹이려고 애썼다. 바하는 음식을 먹는 ASMR을 보며 대리만족했지만 표인봉은 바하 앞에서 직접 치킨을 먹으면서 얄밉게 ASMR을 직접 선보였고, 바하가 좋아하는 녹차라떼를 사왔다. 결국 바하는 유혹을 못 이기고 녹차라떼를 먹고 먹자마자 바로 운동을 하러 나갔다.
한편 아역배우 지민혁이 출연했다. 지민혁은 앞서 Mnet '고등래퍼2'에 출연해 랩 실력을
지민혁의 아빠는 아들 지민혁의 매니저로 활약했다. 아들을 위한 아침밥과 당근주스는 물론 설거지와 빨래 그리고 일정관리까지 챙겼다. 하지만 민혁이는 자신을 챙겨주는 아빠의 아침밥 대신 초코우유를 마셔 아빠를 속상하게 했다. 아빠는 "성격이 너무 느긋하다. 속 터진다"고 아들의 성격을 꼬집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