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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극장’ 드니 성호 아내 사진=KBS1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좌 드니 성호 아내 우 드니 성호) |
19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드니 성호가 아내와 함께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이날 드니 성호의 아내는 “(드니 성호가) 부산 시청 안 화장실에서 발견됐다고 하더라”며 드니 성호가 입양된 당시를 언급했다.
드니 성호는 “제 친부모님은 저를 입양 보내야 할 만큼 돈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제가 어려움을 겪었다. 태어날 때도 좋은 병원이 아니라 길인 다른 곳에서 저를 낳았던 것 같다”면서 “확실하지 않지만 제가 발견됐을 때 탯줄을 달고 있었다고 하더라. 당시 겨울이었고, 아마도 부모님은 저를 화장실이나 다른 곳에서 낳을 정도로 힘들었을 것이다. 이후 저는 고아원으로 갔다”라며 어린 시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제 친부모님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매번 눈물을 흘렸다. 정말 많이 울렸다. 그때는 벨기에 부모님에게 잘하지 못했다. 감정이 극으로 치달았던 것 같다. 제 뿌리를 찾고 싶었다”며 “제 친모라고
이를 듣던 아내가 “친부모님 원망하지 않아?”라고 묻자 드니 성호는 “나는 그분들을 이해하려고 한다. 원망의 감정은 없다. 다만 그 상황이 싫었을 뿐이다”고 답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