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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사이즈부터 남다른 슈퍼 히어로가 돌아왔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한층 더 강력한 유머와 액션, 그리고 가족애로 무장, 성공적인 귀환을 알린다.
앤트맨의 두 번째 솔로 무비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폴 러드)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았다.
앤트맨인 스캇 랭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팀 캡틴 아메리카의 편에서 싸웠다는 이유로 국가 기관의 감시와 가택연금을 받는다. 전편에서 양자 영역에 들어갔다 현실 세계로 빠져나온 그는 행크 핌의 아내이자 1대 와스프 재닛 반 다인(미셸 파이퍼)의 꿈을 꾼다.
스캇 랭은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과 호프 반 다인(에발젤린 릴리)에게 연락을 취한다. 행크 핌과 호프 반 다인은 양자 영역에 갇혀 영원히 사라졌을 거라고 생각한 재닛 반 다인이 살아있을 거라는 확신을 얻고 그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스캇 랭 역시 두 사람을 돕게 되고, 이들 앞에 정체불명의 빌런 고스트(해나 존 케이먼)가 등장한다. 인체와 사물을 통과할 수 있는 페이징 능력을 지닌 적 고스트는 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훔쳐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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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는 전편에 이어 앤트맨 특유의 유머와 액션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기에 앤트맨의 파트너이자 새로운 여성 히어로 2대 와스프 호프 반 다인의 강력한 존재감이 더해졌다.
두 사람은 신체를 활용한 사이즈 액션과 사물의 크기를 변형하는 새로운 능력을 사용해 앤트맨 특유의 '사이즈' 액션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두 히어로의 환상적인 액션 호흡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질주하는 카체이싱 액션이 압권.
화려한 볼거리에 앤트맨 특유의 유머도 한층 더 강력해졌다. 스캇 랭, 호프 반 다인, 행크 핌이 주고받는 대사들은 그 자체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폴 러드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난다. 스캇 랭의 감방 동기 루이스(마이클 페나)를 비롯해 커트(데이빗 다스트말치안), 데이브(티아이)는 이번에도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가족 친화적인 영화”라고 밝힌 폴 러드의 말처럼 ‘앤트맨과 와스프’는 다른 마블 영화와 달리 ‘가족’을 테마로 한층 더 인간미 있는 히어로를 그려낸다. 평범하고 유쾌해서 더 매력적인 히어로를 완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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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전세계 최초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8분.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