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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무비]엇갈린 희비…광풍 시작 ‘앤트맨2’·불안한 출발 ‘변산’

기사입력 2018-07-05 15: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희비가 엇갈렸다. 예상대로 마블의 신상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 첫날 무서운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 신상 '변산'(감독 이준익)은 '마녀'에도 밀리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5일 영화통합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4일 개봉 첫날 40만4134명의 관객 동원하며 그동안 왕좌를 지켜온 '마녀'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수는 40만6928명.
이는 지난 2015년 개봉한 1편 '앤트맨'이 개봉 첫날 기록한 17만4593명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앤트맨'의 첫 주 성적인 131만4502명도 가볍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폴 러드 분)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 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4'의 연결고리이자 결정적 힌트가 될 내용을 담고 있다.
덕분에 지난 일주일 간 1위 자리를 고수하던 '마녀'는 이날 7만3306명 관객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수는 127만2286명.
안타까운 건 국내 대표 '변산'이다. '앤트맨과 와스프'와 같은 날 개봉한 영화는 이날 4만 315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만1966명을 기록했다. 강력한 경쟁자로 인해 1위는 일찌감치 기대하지 않았지만 앞서 개봉한 '마녀'에도 밀려 3위로 출발하게 된 것. 다소 불리한 입지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 '변산'이지만 워낙 팬층이 두터운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라 관객들의 입소문을 기대해볼 만하다.
영화는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주인공 학수(박정민)의 이야기다.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그의 유쾌한 드라마를 통해 이준익 감독은 이 시대의 청춘을, 아니 냉혹한 사회 속에서 지쳐버린 우리의 영혼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일찌감치 마음을 닫고 지긋지긋한 고향을 떠나 오로지 래퍼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버텨온 학수.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병환 소식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고향에 가게 되고, 도착과 동시에 위기의 연속이다.
작품 곳곳에서는 “이 시대의 청춘들이 피하지 않고, 많이 사랑하고 다투고 화해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감독의 애정과 진심이 진하게 베어있다. 유쾌하고도 단순한 이야기에 힙합이라는 자전적 고백을 이용해 색다른 공감대를 형성한다. ‘첫사랑’ ‘꿈’ ‘고향’ ‘가족’ 등의 친숙한 명제들을 적절한

비율로 맛깔스럽게 조제해 친숙함을 높이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현실을 관통하는 시선으로 가벼운 듯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본격적인 여름대전을 앞둔 극장가, 새로운 판도의 주역은 누가 될 것인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할 작품은 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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