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돈 사이의 심리게임 ‘러브캐처’, ‘하트시그널’과 차별화 그릴까(종합)

↑ Mnet ‘러브캐처’ 홍석천, 장도연, 뉴이스트W JR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하트시그널’과 차별점을 강조한 ‘러브캐처’. 돈과 사랑을 건 추리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정민석 PD, 홍석천, 장도연, 뉴이스트W JR, 전건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신동엽과 레이디 제인은 스케줄로 인해 제자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캐처들과 그 사이에 숨어 있는 거액의 상금 5000만 원을 목적으로 온 머니캐처가 8일간의 매혹적인 심리게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이홍창, 오로빈, 이민호, 이채운, 고승우, 김지연, 황채원, 한초임, 황란, 김성아까지 총 10명의 청춘남녀들이 출연해 고도의 심리전을 펼칠 예정이다.

러브캐처와 머니캐처를 가려내는 왓처(watcher, 관찰자)들로는 연애의 신 신동엽, 남녀 모두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연애 박사 홍석천, 썸 베테랑 장도연, 직감 연애 고수 레이디 제인, 순수의 결정체 JR, 추리 소설가 전건우가 활약한다.

사랑을 주제로 펼치는 남녀의 심리전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패널, 공간 등 여러모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채널A ‘하트시그널2’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이에 홍석천은 프로그램마다 차별, 개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트시그널’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면서 “공간, 출연진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찾아간다는 것들이 비슷하지만 목적 자체가 다른 느낌이다. ‘하트시그널’은 출연진들의 관계, 상황에 따라 감정이입을 하면서 바라보는데 (‘러브캐처’는) 머니, 사랑을 쫓아가는 추리 심리가 있다”라며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러브캐처’는 한층 더 스릴 있는 장치가 있다. 출연자들이 끝나고 굉장히 많이 화제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부했다.

또 정민석 PD는 “재밌는 심리 게임을 작년부터 기획했다. 돈과 사랑 양면성이 있는 것을 접목 시켰다. 사랑을 할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서 만나는지 목적으로 만나는 건지, 프로그램을 통해 추리해 나가면서 연애의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러브캐처’에 대해 설명했다.

출연진들은 ‘하트시그널’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강조했다. 돈이 주목적인 머니캐처가 등장함으로써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심리전을 돋보이도록 출연진들로 일반인들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러브캐처’를 대작인 ‘미스터 션샤인’에 비유해 기대감을 높였다. 홍석천은 “드라마를 보니까 등장인물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라.‘ 러브캐처’를 보면 그런 느낌이 드실 거다. 추리소설 읽듯이 캐릭터에 빠져들 것이다. (‘러브캐처’는) 예능계의 ‘미스터 션샤인’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하트시그널’ ‘로맨스 패키지’ 등과 같이 남녀의 심리를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러브캐처’가 남녀의 심리를 넘어 추리게임의 새로운 판도를 펼쳐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