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애신(김태리)과 유진 초이(이병헌)이 서로에게 한발짝 더 다가섰다.
29일 밤에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한단계 더 진전된 사랑을 나누는 고애신과 유진 초이의 모습이 나왔다.
고애신은 자신이 구한 의병 여인을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녀는 집을 찾아온 장포수(최무성)에게 "그 여인을 구하는 일까지는 제가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 나서지 않을테니 이번 일까지는 제가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언젠가 그 여인이 내가 될 수 있으니"라고 말하며 작전에 합류하게 되도록 부탁했다.
장포수는 유진 초이를 찾아갔다. 그는 유진 초이에게 "술 값을 받으러 왔소"라고 말했다. 유진 초이는 "얼마면 되겠소"라고 물었고, 그는 "값이 꽤 비쌀것이오"라고 답했다. 그가 부탁한 것은 의병 여인을 구하는데 미군의 힘을 빌려달라는 것. 유진 초이는 제안을 듣고 당황해 했다.
의병조직은 여인을 구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렸다. 거짓정보를 들은 일본 공사관 하야시는 무신회를 찾아와 제물포로 들어가는 항구를 수색해달라고 부탁했다. 구동매(유연석)는 제물포에 먼저 도착해 여인이 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잠시 후 구동매는 이것이 의병의 작전인 것을 깨닫고 한성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달렸다.
그 때 고애신을 비롯한 의병들은 기차역으로 향하는 무신회를 향해 총을 쐈다. 고애신은 전화국으로 달려가는 구동매를 방해했고, 이에 구동매도 총으로 고애신을 겨눴다. 총을 쏘려 할 때, 두건 속에 가려진 그녀의 눈을 보고 구동매는 망설였고, 결국 다리를 맞췄다.
다리에 총을 맞은 고애신은 몸을 숨겨 치료를 받고 다음 날 아침 7시에 기차역으로 갔다. 그 곳에는 "제발 오지 말라"고 혼자 간절히 바라는 구동매가 앉아 있었다. 구동매는 기차역으로 들어오는 고애신을 보고 "오지말랬더니'라고 말하며 그녀의 앞길을 막아섰다.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구동매에게 고애신은 "비켜라. 죽여버리기 전에"라고 차갑게 말하며 기차에 탔다. 그녀를 바라보는 구동매의 눈빛은 슬픔이 가득 찼다.
한성으로 돌아와 자신의 거점으로 향한 고애신은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유진 초이와 만났다. 유진 초이는 고애신에게 "다친 곳은 괜찮소"라고 물은 뒤, "힘들면 러브 그만해도 되오"라고 말했다. 이에 고애신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이에 유진 초이는 "다음 단계는 하기 힘들텐데, 허그라서"라고 혼잣말을 했고, 고애신은 망설임 없이 그를 안았다. 그녀는 "내가 이미 H는 배워서"라고 말하며 그를 애틋하게 안았다. 슬픈 사랑이 예고됐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한단계 더 진전이 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