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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반은 최근 MBN스타와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버모어뮤직 |
아이반은 지난 9일 첫 번째 미니앨범 ‘CURIOSIT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Curious’부터 ‘Find Myself’ 등 총 6곡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으로 ‘얘는 뭔데 이런 장르까지 해?’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했다. 내 이야기를 가장 적합한 장르로 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개별적인 스토리에 다 다른 스타일의 옷을 입혔다. 좋게 말하면 다채롭고, 나쁘게 말하면 중구 난방하다.”
대개 가수들은 한 가지의 콘셉트를 가지고 쭉 이어간다. 이런 면으로 봤을 때 “개별 스토리에 다른 옷을 입혔다”는 아이반의 말은 도전과 가깝다. 정말 중구난방 하다는 느낌을 줘 리스너들에게 ‘아이반’이란 가수의 정체성을 제대로 심어주지 못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걱정했던 부분은 오히려 특정한 장르에 구속되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은 게 내 신념이다.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 롤모델이 아이유, 선우정아 선배님이다. 메시지, 음악적 색을 다양하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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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반은 최근 MBN스타와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버모어뮤직 |
그는 유독 음악 이야기를 할 때 눈을 빛냈다. 또, ‘내 음악’이라는 자부심도 있어 보였다. 이런 아이반에게는 낯선 이력이 있다. 우리나라 3대 대학교로 통한다는 연세대학교 출신, 멘사 회원 그리고 CNN 인턴 기자 생활이다. 노래와는 전혀 상관없는 장르다. 문득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악기를 접했고, 부모님이 노래를 좋아하셨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악의 틀에 갇히게 됐다. 멋있었던 것 같다. 쉬운 것 같은데도 멋있는 게 좋았다.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고 다가갔다.”
아이반은 지금 음악을 선택했고, 한 발자국 나아갔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이 존재할 것 같았다. 뭐가 어찌 됐든 연세대학교 입학을 준비하던 기간, CNN 기자 생활을 준비했던 기간 등 이런 시간들은 결코 짧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