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보이그룹 아이콘 구준회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에는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정형돈은 “’사랑을 했다’로 데뷔 4년 차 만에 드디어 양현석과 처음으로 함께 밥을 먹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구준회는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했다. 전체 회식이 아닌 아이콘만”이라며 뿌듯해 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YG에서는 양현석 사장님과 밥을 먹는 게 대단한 것이냐”고 물었고, 김동혁은 “대단한 일이다. 일단 양현석 사장님은 겸상을 안 하시기로 굉장히 유명하다. 그래서 밥을 사주신다는 거는 정말 큰 일이 있다거나,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러면 지금 YG에서 양현석 사장님과 겸상할 수 있는 그룹은 누가 있냐”고 물었고 아이콘은 입을 모아 “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혁은 “블랙핑크도 밥을 먹었는데 우리가 맨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구준회는 “너무 서운했다. 블랙핑크도 양현석 사장님과 겸상하고 사진 찍어서 올리고 했는데 우리만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구준회는 양현석과의 단체 채팅방에 대해 폭로하기도. 구준회는 “’사랑을 했다’ 이전에는 짧게 말씀하셨는데 달라지셨다”면서 “섬세하시다. 너무 섬세하셔서 7시간 동안 채팅을 하신다”고 밝혔다. 이에 아이콘 멤버들은 메시지를 못 본 척한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아이콘은 지난 1월 발표한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로 국내 음원차트에서 무려 43일간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에게 ‘사랑을 했다’ 떼창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초통령’
아이콘은 2일 신곡 ‘죽겠다’를 발표, 국내를 넘어 미국 ‘빌보드’, ‘아이하트라디오’에 이어 영국 ‘메트로’까지 장식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JTBC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