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 보이그룹 뉴키드는 하반기 완전체 데뷔를 앞두고 두번째 프리뷰 앨범 활동 중이다. 제공|제이플로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 이어) 현 가요계에 아이돌은 명백히 포화 상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얼굴은 계속 등장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 명성을 높이는 K팝 아이돌을 꿈꾸는 무수한 신인그룹 중, 지난해 11월 첫 번째 프리뷰 앨범 ’소년이 사랑할 때’로 대중에 신고식을 치른 뉴키드는 조금 특별하다.
정식 데뷔 전 두 번의 프리뷰 활동을 거쳐 2018년 하반기 완전체로의 ’진짜’ 데뷔를 앞둔 뉴키드. 첫 활동 이후 8개월 만에 두번째 프리뷰 앨범 ’보이, 보이, 보이(BOY, BOY, BOY)’로 돌아온 이들에게선 청량하면서도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이 역력하다.
뉴키드의 이번 앨범은 엑소의 ’으르렁’, ’유니버스’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신혁과 현재 Mnet ’프로듀스48’에서 댄스 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최영준 단장 등 화려한 스태프 라인업이 인상적이다.
"신혁 작곡가님과 줌바스가 콜라보해 곡을 주셨어요. 정식 데뷔도 아닌 프리 데뷔인데 좋은 작곡가분들이 함께 해주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했어요. 이 곡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상의해서 좋은 곡이 나온 것 같습니다."
우철은 "이번 앨범을 통해 소년 시리즈가 완결됐다. ’소년이 사랑할 때’에서는 짝사랑에 빠진 풋풋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고, 이번 앨범에서는 소년의 직진 고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앨범보다 아주 조금 더 성숙해졌다"며 싱긋 웃는 뉴키드는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을 대중과 함께 공유하며 커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뉴키드 멤버 지한솔. '더유닛'을 통해 배운 게 많은 그는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의외로 수줍음이 많다. 제공|제이플로엔터테인먼트 |
두 장의 프리뷰 앨범을 통해 묵묵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뉴키드. 정식 데뷔 전부터 뜨끈한 반응을 모으고 있지만 쏟아져나오는 신인 그룹들의 러시에 조바심이 날 법도 하다. 하지만 이들은 "조바심이 난다기 보다는, 빨리 우리 뉴키드라는 그룹을 여러분들이 알아봐주시면 좋겠고, 다양한 장르의 모습과 노래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프리뷰 활동을 통해 얻는 것도 상당하다. "아직 공식 음악방송 활동은 한 적이 없지만 팬들을 만나는 자리나 학교 공연 등으로 경험을 하고 있어요. 항상 우리가 연습실에서 꿈에 그려왔던, 무대에 서는 순간을 위해 한발짝 나갈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해요."(윤민)
↑ 뉴키드 멤버 우철. 스스로 꼽은 매력은 귀여운 눈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다. 제공|제이플로엔터테인먼트 |
완전체 데뷔는 하반기로 예정됐다. 진권은 "한솔이형의 유앤비 활동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준비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며 "정식 데뷔 때는 우리만의 색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다. 뉴키드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데뷔 초반부터 K팝 전도사로 일찌감치 나선 데 대한 자부심과 각오도 남달랐다. "K팝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열기를 직접 느껴보니 기분이 특별했어요. 뉴키드로서 K팝도 알리고, 한국도 알릴 수 있도록 여러 나라를 찾아다니고 싶어요."(진권)
H.O.T., 젝스키스, 신화, god 등 데뷔 20년 넘게 활동을 이어오거나,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선배 그룹들의 소식은 뉴키드에게 또 하나의 꿈이 되기도 한다. 이들이 그려본 20년 후, 뉴키드는 어떤 모습일까.
"20년 뒤면 우리가 아마도 30대 중반을 달리고 있을텐데요, 그 때 쯤이면 개인 활동도 하고, 본인이 하고 싶었던 것들도 하고 있지 않을까요. 각자 활동도 하면서 뉴키드라는 팀을 끝까지 알리고, 다같이 함께 하고 싶다. 멤버들 모두 함께 늙어가고 싶어요.(웃음)"
↑ 뉴키드 멤버 휘. 노래실력만큼이나 숨겨둔 끼가 어마어마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제공|제이플로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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