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한동근(25)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그동안 쌓아온 긍정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5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한동근은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한동근은 경찰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고 음주사실을 시인했다. 한동근은 이날 오후 추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음주운전 적발로 한동근은 최근 쌓아온 긍정적인 이미지를 날렸다.
한동근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리틀 임재범'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2014년 데뷔한 한동근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등을 발표했으나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 곡은 2년 뒤인 2016년 한동근이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4월 13일에는 투표하세요'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열창하며, 역주행을 시작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차트 1위를 장기집권했다. 이로써 한동근은 '역주행 아이콘'으로 이미지를 굳히며 인기 가도를 달렸다.
한동근은 올해 '복면가왕'에 '밥 로스'란 이름으로 출연해 가왕 3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탄탄한 실력을 갖췄으나, 뒤늦게 빛을 본 대표적 사례로 꼽혀온 한동근으로서는 음주운전 적발이 누구보다 아프게 됐다.
한동근의 음주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