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보이그룹 B.A.P 멤버 힘찬(본명 김힘찬, 28) 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다소 침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가 강제추행 혐의로 B.A.P 멤버 힘찬을 수사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힘찬은 지난달 초 남양주시 소재의 한 펜션에서 함께 놀러 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경찰에 힘찬과 지인 등 20대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함께 펜션에서 놀던 중 힘찬이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으며,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면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남양주경찰서는 이날 "강제추행 혐의로 B.A.P 멤버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조사를 마쳤으며 10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다”면서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보도가 났으나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해명 발언을 문제 삼으며 싸늘한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서로 호감 있었다는 말이 성추행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 이들은 “도대체 서로 호감 있으면 마음대로 만져도 된다고 누가 그랬어? 해명 자체가 성추행 인정인데”, “아무리 호감이 있었다고 해도 원치 않은 신체 접촉은 범죄입니다”, “사귄 사이도 아니고 호감 있으면 성추행해도 되는 겁니까? 실망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수 누리꾼들은 무분별한 비난을 지양해야 한다며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만큼, 수사 결과를 좀 더 보자는 것. 이들은 “우리가 사정을 다 알지 못하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의 가능성이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온 뒤 비난해도 늦지 않는다”, “무분별한 비난을 가했다가 무고였을 경우 이미지 타격은 어떡할 건가요? 추측성 발언들 자제하고 결과를 지켜보자고요”
jwthe1104@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