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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중국 톱스타 판빙빙(37)이 탈세 사건 이후 왕치산과의 성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는 15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을 빠져나가는 판빙빙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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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수도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판빙빙. 사진 | 시나연예 |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검은색 외투에 통굽 스니커즈를 신었으며, 모자를 눌러쓰고 선글라스를 쓴 채 고개를 떨구고 대기하는 차를 향해 걸어갔다. 판빙빙의 곁에는 경호원들이 있었으며 우산을 씌워주며 그를 경호했다. 판빙빙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무표정한 얼굴로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을 빠져나갔다.
판빙빙은 탈세 사건과 거액의 세금 완납, 왕치산과 성관계 동영상 등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판빙빙의 탈세 사건은 지난 7월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인해 불거졌다. 이후 판빙빙은 약 4개월가량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수감설, 사형설 등 온갖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다 지난 3일 중국 세무총국의 공식 발표와 함께 판빙빙이 탈세 혐의를 인정하고 7일 1400억대 세금 및 벌금을 완납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웨이보를 통해 두 차례 소식을 알렸을 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판빙빙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했다. 앞서 세금 완납 후 세무 당국을 빠져나오는 판빙빙의 모습이 SNS상에 퍼졌으나 확인되지 않은 정도다.
이날 탈세 사건 이후 공식적으로는 최초로 판빙빙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많은 이들이 안심함과 동시에 그가 복귀를 앞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판빙빙의 복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탈세 논란에 이어 성 스캔들에 휘말렸기 때문. 중국 부동산 재벌이자 중국 고위층의 금고지기 역할을 해온 궈원구이가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과 판빙빙의 은밀한 관계를 최근 다시 폭로한 것. 궈원구이는 성 상납을 덮기 위해 판빙빙에 탈세 혐의를 씌웠다며, 본인이 두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궈원구이는 지난해 7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판빙빙은 왕치산에게 성 상납을 했고, 이를 촬영한 영상도 있다
약 4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판빙빙이 또다시 불거진 성 스캔들에 대해 해명을 내놓을지, 이 모든 스캔들을 딛고 다시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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