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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위기에 처했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는 김본(소지섭)이 고애린(정인선)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연(임세미)은 고애린에게 자신의 정보원이 돼줄 것을 요구했다. 임금 인상 30% 조건을 듣고 이를 허락한 고애린은 김본과 운전 연습을 하며 업무 역량을 키웠다. 장롱면허 고애린 덕에 멀리까지 와버린 두 사람은 카페에서 대화하며 시간을 보냈다.
대화 중 김본은 유지연이 고애린에게 부탁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유지연에게 전화를 건 김본은 “힘든 사람 더 힘들게 하지말라”고 말했지만 유지연은 “나는 고애린이 필요해”라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 내용을 듣게 된 고애린은 김본에게 “힘든 사람은 본 씨 같은데요. 본 씨는 자기 이름을 쓰지도 못하고 게다가 본 씨를 미친 듯이 찾는 사람까지 있다면서요”라며 “제가 본 씨 꼭 지켜줄게요”라고 자신했다.
이후 집에 돌아가던 고애린은 수상한 남자가 뒤에 따라옴을 느끼고 편의점으로 도망가 숨었다. 그는 김본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누가 나 따라와요. 편의점에 있어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사실 미행한 사람은 김본이었고 그는 “잘했어요. 미행도 눈치 챌 줄도 알고 달리기도 나만큼 잘하고 사람 있고 밝은 데로 숨었네요. 나한테 전화도 했네요”라고 칭찬했다. 고애린은 “위험한 상황일 때 무조건 도망가고 도움을 요청하라는 거 안 잊었어요”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J인터내셔널 회사를 없애라는 명령을 받은 킬러(조태관)는 회사의 모든 문서를 폐기하고 진용태(손호준)를 살해하려 했다. 가까스로 총알을 피한 진용태는 킹스백 앞에서 만난 고애린에게 차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유지연이 진용태와 친해지라고 한 사실을 기억해낸 고애린은 “딱 30분 만이다”라고 그를 따라나섰다. 진용태는 고애린을 창고에 묶어뒀고 유지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용태는 “고애린 살리고 싶으면 내가 하는 말 잘 들어”라며 “한 시간 줄 테니까 J인터내셔널 사장실에 있는 모래시계 가져와”라고 요구했다.
소식을 들은 김본은 J인터내셔널에서 모래시계를 발견했다. 건물을 빠져나오던 김본은 권영실(서미숙)의 명령을 받은 NIS 요원들에게 포위당했지만 그들을 제압하며
도로 추격전을 하던 김본은 사방이 가로막혀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됐다. 차에서 내린 김본에게 권영실은 “반가워 테리우스. 도망 다니기 지치지 않나”라며 그의 체포를 명했다. 이때 멀리서 킬러를 발견한 김본은 그를 피하기 위해 강으로 뛰어들었지만 어깨에 총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