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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사진|강영국 기자 |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이자 형제인 이석철, 이승현이 더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문영일 PD의 폭행, 김창환 회장의 폭행 방조 등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석철, 이승현은 26일 오후 2시 폭행 피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방배경찰서에 출석했다. 두 사람은 법정대리인인 아버지,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와 동행했다.
특히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 이석철과 달리, 이승현은 폭행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받았다. 이승현은 “많이 힘들고 많이 괴롭다”면서 “2017년 6월 13일 문영일 PD가 나를 4시간 동안 감금 폭행했다. 김창환 회장은 제가 머리에 피가 나고 있는 상황인데도 ‘살살해’라고 하더라. 문영일은 그 후로 2~3시간 더 감금 폭행했다. 그 일이 어제 일처럼 또렷해서 너무 두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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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사진|강영국 기자 |
이와 관련 이석철은 “음악에 꿈을 가지고 성공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달려왔는데 ‘너희 때문에 잘못이다’, ‘너희 때문에 해체한다’는 협박을 받은 부분에 있어서 너무 공포였다”면서 “저희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나 인권 유린, 이런 부분에 대해서 2차 피해가 없기를 바라기에 기자회견을 했다.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을 생각이다. 우리가 당해왔던 부분을 조사에서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석철, 이승현을 제외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린 바. 이에 대해 이석철은 “지금까지 폭행당하고 협박 당한건 모든 멤버가 아는 부분이다.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기사로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 저희가 조사를 받는 이야기를 들으면 (멤버들도) 마음 아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이승현은 마지막으로 비슷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아이돌에게 하고 싶은 말이
한편 이석철과 이승현은 문영일 프로듀서를 상습 및 특수 폭행, 김창환 회장을 폭행 방조, 이 모 대표와 회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고소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