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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센터장이 손석희 앵커에게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국종 센터장은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국내 중증외상센터 분야의 시스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국종 센터장은 "대부분 정당들이 노동자와 농민, 블루칼라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들여다 보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돌아가는 사회 매커니즘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의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된다. 이런 분들을 잘 치료해 사회에 돌려 보내면 이득이 된다고 경제학자들이 말한다. 매일 매일 세월호가 터진다고 보면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국종 센터장은 손석희 앵커에게 "언론이나 선생님(손석희 앵커)의 역할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부탁드리겠다. (손 앵커가) 외상센터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잘 어떻게 됐는지 몇 차례 지적하신 적이 있다. 제가 이런 자리에 나온다고 속에 있는 말을 다 못 한다"면서 "집중취재 같은 것으로 한번 들여다봐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이국종 예산이라고 불리는 권역외상센터 예산) 예산이 어디로 갔는지를 한번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국종 센터장은 또 "이슈가 될 때마다 (수면위로) 올라왔다가 없어진다. 그러나 이슈가 계속 터질 수 없다. 저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북한군이 매일 넘어와야 되겠다' 이렇게까지 얘기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손석희는 이 센터장의 요청에 "오늘 저희들한테 나름의 과제를 주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외상센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예산이 어디로 쓰이
이국종 센터장은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언론에서 이렇게 짚어줬기 때문에 이만큼까지 왔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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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