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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로 마법 세계의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만으로는 아까운, 또 하나의 웰메이드 판타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동사2’)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신동사2’가 개봉 동시에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중인 가운데 보다 제대로 즐길 수 있는 TIP을 공개한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두 번째 시즌인 영화는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활약으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조니 뎁)가 미합중국 마법부에 붙잡히지만, 이내 장담했던 대로 탈출하면서 시작된다. 그리델 왈드는 곧바로 추종자를 모으기 시작 하고 순혈 마법사의 세력을 모아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그의 야욕을 막기 위해 알버스 덤블도어(주드 로)는 제자였던 뉴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마법사 사회는 점점 더 분열되어 가는 가운데 앞날의 위험을 알지 못한 채 뉴트는 이를 승낙한다.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 사이에 존재하는 사연을 보다 구체화 되고, 새로운 캐릭터인 크레덴스(에즈라 밀러)와 내기니(수현)이 풍성함을 더한다. 전작에서 활약했던 4총사(뉴트, 티나, 퀴니, 제이콥) 캐릭터를 동일 배우가 그대로 연기, 매끄럽게 전작을 끌어가지만 새로운 캐릭터들로 인해 존재감은 다소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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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미합중국 마법부의 세라피나 피쿼리 대통령, 영국 마법부가 고용한 현상금 사냥꾼 그림슨, 뉴트의 충성스러운 조수 번티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여정에는 선과 악, 사랑과 상실, 우정과 의리, 정체성과 소외감처럼 해리 포터 시리즈와 비슷한 주제가 등장, 어느 편을 들어야 하는가 하는 선택과 그 선택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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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