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민희(46)가 배우 추상미의 아버지인 고(故) 연극배우 추송웅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져 '똑순이' 배우 김민희가 출연했다.
이날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김민희를 소개하며 “이 분이 데뷔한 지 올해로 40년이 됐다. 한글을 다 떼기도 전에 데뷔했다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민희는 “슬프게도 선생님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에서는 김민희가 ‘똑순이’로 사랑 받았던 KBS1 드라마 ‘달동네’를 소개했다. 당시 김민희는 추상미의 아버지 고 추송웅과 부녀로 호흡했다.
영상을 보던 김민희는 지난달 23일 추상미가 출연해 “김민희에게 아빠를 빼앗긴 느낌이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김민희는 “추상미와 동갑이다. 그래서 그런지 추송웅 선생님이 정말 딸처럼 대해주셨다”고 고 추송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김민희는 가수로 변신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데뷔곡 ‘낯선 여자’를 발표했다는 김민희는 “일이 꾸준히 생기는 게 아니니까 그 상처를 노래로 풀었다”며 “12년 전에 라디오를 같이 진행하셨던 최백호 선배님과 친분을 유지했다. 툭 한 번 ‘선생님 저 노래하면 웃기죠’라고 던져 봤는데 ‘안 웃기게 하면 되죠’라고 답하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데뷔 계기를 밝혔다.
김민희의 가수 예명은 ‘염홍’으로 이 역시 최백호가 지어준 것이라고. 김민희는 “고울 염에 붉을 홍으로 예쁘게 빛나라는 의미다. 노
한편, 아역으로 데뷔한 배우 김민희는 KBS1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대장금’, ‘사임당’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다 지난달 ‘염홍’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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