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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기괴물”…‘마약왕’, 송강호에 중독되다 [M+Moview]

기사입력 2018-12-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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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사진=㈜쇼박스
↑ ‘마약왕’ 사진=㈜쇼박스
[MBN스타 김솔지 기자] 연기왕 송강호가 ‘마약왕’(감독 우민호)으로 돌아왔다. 역대급 파격변신을 꾀한 그가 괴물 같은 연기력으로 또 한 번 관객들을 홀렸다.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송강호 분)은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사업에 뛰어든다.

뛰어난 눈썰미, 빠른 위기대처능력,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이두삼은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 분)를 만나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고 마약을 팔기 시작한다. 마침내 이두삼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백색 황금의 시대를 연다.

마약으로 인해 세상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마약 사업의 중심에 이두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인구 검사(조정석 분)는 집요한 추적을 시작한다.

‘마약왕’ 사진=㈜쇼박스
↑ ‘마약왕’ 사진=㈜쇼박스


실제 부산에서 있었던 마약 유통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되고 몰락하는 과정을 블랙코미디 화법으로 풀어낸다. 1972년부터 1980년까지 약 10년 간 이어진 한 남자의 일대기를 통해 시대상을 드러낸다.

시대의 흐름을 고려했을 때 1970년대 일어났던 마약 유통사건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로 다가온다. 70년대에는 근면과 성실을 강조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새마을운동이 한창이었으며, 독재 정권의 혼란 속에 있었다. 한탕주의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반일감정이 더해져 일본에 마약을 수출하는 마약왕들이 애국자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였다.

찬란했던 암흑기라 불린 1970년에 이두삼이라는 인물이 적절히 스며들었다. 영화는 마약세계를 소재로 다루지만, 돈에 대한 욕망에 뒤섞인 한 남자가 어떻게 흥망성쇠를 겪는지를 본질로 삼는다. 모순의 시대에 성공과 좌절을 맛본 인물의 파노라마 같은 삶이 스크린에 담담하게 옮겨졌다.

영화 속 이두삼은 마약에 취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은 송강호의 열연에 취한다. 영화 ‘택

시운전사’, ‘변호인’, ‘괴물’ 등에서 소시민적인 모습을 보였던 송강호에게서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광기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후반 30분 가량 몰아치는 장면은 파격을 넘어 충격적이다. 조정석과 배두나, 김소진, 김대명, 이희준, 조우진 등 베테랑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또한 영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19일 개봉.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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