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유진우(현빈분)가 위기에 빠졌다.
30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알함브라 궁전에서 비밀 퀘스트를 수행하는 유진우의 모습이 나왔다.
서정훈(민진웅 분)도 정세주(찬열 분)처럼 사라졌다. 그라나다에 도착한 유진우와 서정훈은 정체불명의 적들과 마주했다. 유진우는 미처 기차에 내리지 못하고 다음역으로 가게 됐다. 서정훈은 수많은 적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유진우에게 "살려주세요"라고 외쳤지만 유진우는 기차에서 내리지 못해 그를 돕지 못했다. 잠시 후 유진우의 시야에는 '동맹을 잃었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떴다.
그라나다로 다시 돌아가는 기차에 탄 유진우는 퀘스트를 확인하기 전 자신의 죽음을 비밀로 남기지 않기 위해 유언장을 썼다. 퀘스트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3시간 45분. 유진우는 기차내 화장실에서 적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들과 총격전을 벌일 계획을 세웠다. 그가 화장실 밖으로 나가려할 때 또다시 차형석(박훈 분)은 나타났고, 유진우는 그에게 총을 쏴 쓰러뜨린 뒤 적들을 하나하나 처치해나갔다.
그라나다에 돌아 온 유진우가 향한 곳은 알함브라 궁전이었다. 그는 알함브라 궁전에 가기전에 처음 무기를 획득했던 식당에 들렀다. 유진우는 이전에 그 곳에서 레벨이 낮아 말을 걸지 못했던 해적들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해적들에게 서정훈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해적들은 서정훈을 찾는 대신 돈을 지불하라고 요구했고 유진우는 금화더미를 넘겼다.
해적들에게 임무를 맡긴 유진우는 그 식당에서 기타를 치는 엠마(박신혜 분)와 다시 마주했다. 엠마는 유진우에게 "이 곳은 위험한데 왜 왔냐"고 물었고, 그는 "당신 동생 찾으러 왔다"고 답했다. 엠마는 "꼭 찾길 바래요"라며 응원했고, 유진우가 걱정을 하자 "꼭 찾아서 이곳으로 돌아오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알함브라 궁전에 도착한 유진우는 최양주(조현철 분)가 알려준 지하감옥으로 향했다. 최양주는 던전 입구를 알려주며 "누가 갇혀 있다면 그 곳 밖에 없을 것"이라고 알려줬다. 지하감옥으로 들어간 유진우에게는 퀘스트 종료시간이 2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그가 들어간 지하 감옥에서는 그라나다 밖에서 얻은 무기들은 사용할 수 없어 모두 반납했다. 그에게 남은 것은 검 한자루가 다였다.
한편, 서울에 있는 정희주(박신혜 분)에게 정세주가 찾아왔다. 잠을 자고 있던 정희주는 누군가 노크를 하는 소리를 듣고 현관문을 열었고, 그 곳에는 정세주가 서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꿈이었고 정희주는 잠에서 깨 현관문을 열었지만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유진우가 주고 간 명함에 적힌 최양주를 찾아갔다.
정희주는 박선호(이승준 분)도 찾아갔다. 그녀는 박선호에게 유진우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그의 행적을 물었다. 박선호는 서정훈과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최양주에게 전화했다. 최양주는 지하감옥에 들어간 후 유진우와 연결이 끊겼다고 말했다. 최양주는 "대표님 혼자서는 퀘스트 깨기 힘들 것"이라고 알려줬다. 유진우는 유언장에게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서버를 닫아달라'고 적어놨다.
박선호는 기다리는 정희주에게 "유대표를 믿느냐. 제정신 아니다"며 그를 정말 믿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유대표를 믿으면 우리 회사는 파산이다. 그리고 또 그말을 믿으면 진우는 죽으러 갔다는 뜻이다"고 덧붙였다. 정희주는 "죽으러 갔다는 것은 무슨 의미냐"고 걱정하며 물었다. 박선호는 이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 그 때 서정훈에게서 연락이 왔다. 하지만 전화기 너머에 서정훈은 없었다.
서정훈은 유진우 앞에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