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셀럽파이브가 솔직 입담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이하 '해피투게더4')는 지난주에 이어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 송은이가 출연한 ‘셀럽파이브’ 2탄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영은 고등학생 시절 찍은 ‘엽기 동영상’으로 전 세계적인 흑역사가 됐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친구가 수능을 너무 못 봤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오디션 박스로 갔다. 최종 우승하면, SM 오디션을 볼 기회를 줬다. 하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고, 그냥 CD를 구으려고 가서 막 놀았"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그 영상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난리가 났더라. 영상 속 점퍼를 입고 이대 앞을 지나는데 다 알아보더라. 대만 F4 주유민이 한국 친구를 통해 내 영상을 보고 대만에 영상을 갖고 가서 ‘엽기 동영상’ 1위를 하게 됐다. 일본 엽기 동영상에서도 1위도 기록했다. 나중에는 후지TV와 인터뷰도 했다. 또 프랑스 엽기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9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유재석이 "정작 영상이 아니라 제목이 ‘흑역사’ 아니냐"고 하자 김신영은 "제목이 '한국 뚱뚱녀'였다. 오역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신봉선이 "직역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신봉선은 ‘복명가왕’ 리액션을 흑역사로 꼽았다. 신봉선이 팔을 어긋나게 들고 놀란 표정이 항간에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송은이는 “겨드랑에 입이 있다는 얘기도 있더라”며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당시 양동근 씨가 나왔다. 상상도 못할 정체라서 놀랐는데, 핸드 마이크를 하고 있어서 옆에 있던 조장혁 씨에게 칠까봐 손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봉선의 ‘리액션 짤’은 인터넷에서 각종 패러디로 탄생시켜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신봉선은 “흑역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은 핵인싸 포즈가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신봉선은 학창시절, 피어싱 중독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2 때 첫 피어싱을 했다. 코를 뚫었는데 등교가 문제였다. 코 뚫은 게 막히면 안 되니까 은침으로 밀어넣고 반창고를 붙여 여드름 흉터인 척 숨겼는데, 어느 날 콧기름 때문에 반창고가 날아간 줄 몰랐다. 선생님이 ‘소새끼’라며 혼을 내더라. 피어싱을 좋아했을 뿐 착한 아이였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봉선은 눈썹은 물론 혀까지 뚫으며 피어싱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희열을 느끼고 경쟁심까지 생겼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혼날까봐 숨겼다고. 하지만 “엄마가 김장을 하는데 먹어보래서 입을 열면서 들통이 났다. 엄마가 하다 하다 거기까지 뚫었냐며 치를 떨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봉선은 "피어싱을 하고 키스하면 그렇게 좋다더라. 저는 키스를 한 번도 못 해봤다. 그게 흑역사다"라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19금 발언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결혼식 할 때마다 부케를 받으러 갔는데 4년이 다 됐지만 아무 소식이 없다"며 씁쓸해했다. 이어 최근 남자친구에게 반지를 받았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프러포즈 반지가 아니었다고. 그는 "생일선물로 새 반지를 해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 올해다' 이랬는데 계속 무드 없게 '자기야 손가락 몇 호지?'라고 묻더라. 그냥 같이 사러 가자고 했다. '아 올해도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미는 "사이즈만 줄여서 딱 주더라. 난 기다렸는데 남자친구는 '기다려 어마어마한 프러포즈 해줄 테니까'라고 했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뒤져보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안영미는 "딱 이제 프러포즈보다는 선 임신이.."라고 말끝을 흐려 폭소를 유발했다.
송은이는 '쌍꺼풀 수술'을 인생 최대 위기로 꼽았다. 그는 "당시 쌍꺼풀 수술 후 붓기가 8개월 동안 안 빠졌다. 평생 안 빠질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주위에서 "붓기가 그렇게 오래 갈 리가 없다"고 의심하자, 송은이는 "사실 눈가 보톡스도 함께 맞았다"고 이실직고했다. 이어 송은이는 절친 최강희가 '쌍꺼풀 수술' 이후 병간호를 해줬다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송은이는 ‘가상부부’로 출연했던 김영철에게 “실제로 설렌 적이 있냐”고 던진 질문에 대해 “‘얘 봐라’ 그런 적은 있다. 카메라가 있다고 이렇게까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설렌 적 있다. 자꾸 둘이 있을 때, 카메라 밖에서의 행동을 하게 되긴 하더라. 뽀뽀는 안 해보고 한 침대에 누워 보기도 했다"면서 “김영철은 내게 철없는 수다쟁이 동생이었는데 그 프로그램을 할 때는 매너 있게 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송은이는 MC 유재석과 절친으로 유명, 두 사람의 흑역사에 대해 묻자 “방송에 나갈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개그맨들이 좀 심하게 놀지 않나.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했다”고 했고, 유재석도 “그건 저뿐 아니라 송은이 씨도 연루 돼 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하지만 송은이는 펙트만 언급했다. 그는 “이성미 선배님이 캐나다를 가게 돼서 다 같이 기념여행을 갔다. 외국에 가니까 너무 좋았다. 언니가 상금을 걸어서 장기자랑을 했다. 제가 거기서 수영복을 입고 롤러스케이트를 탔다. ‘은이가 저 정도 준비했어?’라며 점점 더 과열되고 과열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
방송 말미, 송은이는 셀럽파이브의 새해 계획에 대해 "2019년에는 더 다양한 재미를 보여드리겠다. 셀럽파이브의 동영상 채널을 열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