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선영화 ‘덕구’, 포스터만 봐도 울컥…이순재 “잔잔하지만 사랑 담긴 영화”

↑ 설 특선영화 ‘덕구’ 이순재 사진=‘덕구’ 포스터

[MBN스타 대중문화부] 설 특선영화 ‘덕구’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이순재, 정지훈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방수인 감독은 8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작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순재는 작품에 만족도를 표하며 노 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하는 등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여기에 정지훈이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덕구 역에 캐스팅 됐다.

이순재는 ‘덕구’ 출연 계기로 “배우가 작품을 선택 기준은 작품이다. 작품과 배역이 마음에 들면 100%다. 돈 문제 아니라 작품 욕심이 우선이다. 이 작품은 시나리오 접했을 때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영화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작품은 앞뒤가 안 맞더라. 작위적인 영화가 많다. ‘덕구’는 잔잔한 이야기지만 큰 무리 없이 일반적인 정서에 따라 흘러갔다. 사랑이 담겨 있더라. 사랑이 많이 결핍되어 있다. 상당히 오랜만에 정감된 영화를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또 모처럼 제가 90% 담당하기 있기 때문에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덕구’는 개봉 당시 손익분기점인 3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깊은 여운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