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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그래 풍상씨’ 김지영 유준상 사진=KBS2 ‘왜그래 풍상씨’ 캡처 |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그간 바람 잘날 없는 집안 사정과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예민함이 극에 달했던 중이(김지영 분)가 아빠 풍상(유준상 분)의 간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중이는 풍상에게 곧장 달려가 껴안으며 “아빠 아픈 줄도 모르고 냄새 난다고 하고 더럽다고 해서 미안해. 간 이식하면 살 수 있다며, 고모랑 삼촌이랑 아무도 안 준다며, 내가 줄게 내가 주면 되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또 “내가 간 주려고 했는데 고모가 안된대. 나이가 어려서 법적으로 아직 못한대”라고 아빠를 생각하는 기특한 마음으로 훈훈함까지 전했다.
뿐만 아니라 풍상이 자신과 하고 싶다
김지영은 극 중 실제 나이와 똑같은 역할을 맡아 사춘기 방황을 더욱 실감 나게 연기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 부모의 이혼과 갑작스러운 재결합으로 상처받은 내면과 설움을 풍성한 감정연기로 풀어내는 동시에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까지 전하고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