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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백퍼센트 고(故) 민우(본명 서민우)가 오늘(25일) 1주기를 맞았다.
25일 보이그룹 백퍼센트 멤버 민우가 사망한지 딱 1년이 됐다. 민우는 지난해 3월 25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민우의 장례 절차는 유족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졌고, 민우는 영면에 들었다.
1985년생 민우는 대구 ‘얼짱’ 출신으로 주목받은뒤 2006년 KBS2 드라마 ‘반올림3’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SBS ‘왕과 나’, KBS2 드라마 스페셜 ‘평양까지 이만원’, 영화 '기다리다 미쳐' 등에 출연했다.
2012년에는 아이돌그룹 백퍼센트로 데뷔해, 팀의 리더이자 맏형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2014년 3월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팀에 복귀한 민우는 2017년 2월 신곡 ‘어디 있니’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팀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꾸준히 활동하며 이름을 알려오던 민우의 사망은 백퍼센트 멤버들을 비롯해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물론이고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에게도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백퍼센트는 고 민우의 발인이 끝난 뒤 SNS에 올린 자필편지를 통해 "지금도 아무일도 없던 듯 다시 나타나 불러줄 것만 같아서 너무 슬프고 보고싶고 아프다"며 "비록 아픈 소식이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함께 기도해달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또 당시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백퍼센트 멤버, 티오피미디어 동료 연예인 및 전 직원 모두 고인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고 있다”면서 “민우군은 팀의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왔고 멤버와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이 많은 친구였다
한편, 민우를 떠나보낸 지 1년여, 백퍼센트는 지난 14일 미니앨범 ‘RE:tro’로 컴백, 타이틀곡 ‘스틸 러빙 유(Still Loving you)’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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