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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관련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본격 조사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피의자 전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이미 누리꾼 사이엔 부정적 여론이 거세다.
3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정준영 단톡방의 또 다른 멤버로 지목된 로이킴 관련 보도를 했다. 로이킴은 참고인 조사를 앞둔 상태지만 경찰은 "로이킴이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하다. 로이킴이 정준영과 Mnet '슈퍼스타K4' 출연 당시부터 절친으로 유명한데다 과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준영이 자신을 오염시켰다"고 했던 농담 섞인 발언들이 뒤늦게 회자되면서 아직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을 뿐임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상당하다.
특히 로이킴은 지난 활동을 통해 '엄친아'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기존 이미지에 반하는 행위에 따른 실망감이 하늘을 찌르는 상태. 두 사람의 개별 혹은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적인 정황이 포착될 경우 지난 로이킴의 시간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말 전망이다.
이 가운데 로이킴의 아버지가 경영헀던 서울탁주제조협회와 장수막걸리에도 불똥이 튀었다. 로이킴이 대주주라는 소문이 돌면서 누리꾼 사이 불매운동 조짐이 일어났다.
불매운동 소식에 서울탁주 측은 "로이킴은 회사의 대주주나 대표가 아니다. 51명 주주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로이킴 아버지인 김홍택 현 홍익대학교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사과했다는 목격담도 퍼지는 등 로이킴 관련 파문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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