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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마블 스튜디오 10년을 집대성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렸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동시에 ‘아이언맨’(2008) 이후 11년간 이어져 온 인피니티 사가(페이즈 1~3)를 마무리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22번째 작품이다.
무엇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캡틴 마블’까지, 총 21편 ‘MCU’의 모든 것을 녹여내며 팬심을 저격하고 있다. 그동안 활약한 히어로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헌사와 애정을 담아 감동을 선사한 것. 특히 스포일러를 피해 빠른 관람을 원한 팬들과 마블 덕후들의 N차 관람 등에 힘입어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팬들도, 이미 영화를 본 팬들도 영화의 감동을 더할 MCU 복습은 필수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총 22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한 마블 스튜디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전에 영화 팬들을 설레게 만든 마블 영화를 개봉 순서에 따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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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2008)
마블 스튜디오의 시작을 알린 ‘아이언맨’(감독 존 파브로)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테렌스 하워드 등이 출연했다.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으로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 타고난 매력으로 셀러브리티 못지않은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억만장자다. 어떤 일을 계기로 최첨단 슈트를 만들게 되고, 자신이 직접 만든 무기로 하이테크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으로 변신한다. 많은 팬을 보유한 아이언맨의 탄생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아이언맨”으로 사람들 앞에 나선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 누적 관객 수는 432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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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2008)
‘인크레더블 헐크’(감독 루이스 리터리어)는 배우 에드워드 노튼, 리브 타일러, 팀 로스 등이 출연했다. 에드워트 노튼이 브루스 배너를 연기했다. 이후 MCU에서는 마크 러팔로가 헐크를 연기했다.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예민한 매력이 넘치는 브루스 배너를 만날 수 있다. 실험 중 감마선에 노출된 브루스 배너. 이후 그는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헐크로 변신한다. 두 얼굴을 가진 녹색 괴물 헐크의 탄생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국내 누적 관객 수는 99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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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2’(2010)
‘아이언맨2’(감독 존 파브로)에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스칼렛 요한슨, 미키 루크 등이 출연한다. 자신의 정체를 밝힌 토니 스타크는 화려한 나날을 보낸다. 위플래시는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기술을 빼앗은 스타크 기업에 분노를 품는다. 토니 스타크와 위플래시의 대결을 담았다.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로 등장, 활약을 펼친다. 아이언맨과 블랙 위도우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국내 누적 관객 수 45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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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천둥의 신’(2011)
‘토르: 천둥의 신’(감독 케네스 브래너)은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안소니 홉킨스, 톰 히들스턴이 출연했다.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는 신의 세계 아스가르드에 살고 있는 인물. 토르의 아버지이자 왕인 오딘은 오만하고 불손한 토르를 인간 세계로 추방한다. ‘묠니르’(정의로운 자만이 들 수 있는 망치이자 무기)를 든 신 토르의 신화가 시작되는 작품으로, 토르와 동생 로키의 대립을 담았다. 국내 누적 관객 수 169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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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어벤져’(2011)
‘퍼스트 어벤져’(감독 조 존스톤)은 크리스 에반스, 휴고 위빙, 토미 리 존스, 헤일리 앳웰이 출연한다. 왜소하고 마른 스티브 로저스가 슈퍼 솔져 캡틴 아메리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벤져스의 리더 격인 캡틴 아메리카의 시작을 담았다. 스티브 로저스와 그의 친구 버키 반즈의 우정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언맨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와 캡틴 아메리카의 관계, 페기 카터와 캡틴 아메리카의 이야기도 담겼다. 국내 누적 관객 수 51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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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012)
마블 히어로 드림팀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의 시작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이 출연한다. 지구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이 시작되고, 국제평화유지기구인 쉴드(S.H.I.E.L.D) 국장 닉 퓨리(사무엘 L.잭슨)는 ‘어벤져스’ 작전을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슈퍼 히어로들을 모은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등 개성 강한 히어로들이 최초로 힘을 합치게 된다. 어벤져스의 시작을 담은 작품으로, 뉴욕에서의 전쟁을 담았다. 국내 누적 관객 수 707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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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2013)
마블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열고 MCU의 가능성을 보여준 아이언맨의 마지막 솔로 무비다.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가이 피어스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토니 스타크의 모습이 그렸다. 영웅의 삶에 회의를 느끼는 아이언맨의 고민과 성장을 담았다. 최악의 테러리스트 만다린을 내세운 익스트리미스 집단 AIM과 대결을 담은 작품. 아이언맨과 꼬마 할리 키너(타이 심킨스)의 만남도 놓쳐서는 안 된다. 국내 누적 관객 수 90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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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다크 월드’(2013)
천둥의 신 토르의 두 번째 솔로 무비인 ‘토르: 다크 월드’(감독 앨런 테일러)에는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톰 히들스턴, 안소니 홉킨스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 뉴욕 사건 후, 신들의 고향 아스가르드 왕국으로 돌아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로키(톰 히들스턴)의 이야기를 그린다. 토르와 다크 엘프의 대립을 담았다. 지구를 위협한 로키는 지하 감옥에 갇히고, 토르는 로키와 위험한 동맹을 맺는다. 아스가르드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형제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국내 누적 관객 수 304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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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캡틴 아메리카의 두 번째 솔로 무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에는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레드포드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 뉴욕 사건 이후 캡틴 아메리카는 블랙 위도우와 함께 쉴드 멤버로 활약한다.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 반즈가 적 윈터 솔져가 되어 돌아오고, 쉴드 역시 뚫린다.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되는 상황에 빠진 캡틴 아메리카의 변화와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베일에 싸여 있던 어벤져스 본부 쉴드의 실체는 덤. 엘리베이터 신은 빼놓을 수 없는 장면. 팔콘 샘 윌슨이 첫 등장한다. 국내 누적 관객 수 396만 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우주를 지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감독 제임스 건)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배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우티스타, 빈 디젤 등이 출연한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드림팀이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하는 지구인 피터 퀼은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 로드로 좀도둑이다. 그는 강력한 힘의 물체 오브를 모라그에서 처음 발견하고, 뜻하지 않게 타노스와 로난의 타깃이 된다. 그는 감옥에서 만난 암살자 가모라(조 샐다나),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현상금 사냥꾼 로켓(브래들리 쿠퍼)과 그루트(빈 디젤) 콤비와 불편한 동맹을 맺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결성한다. 국내 누적 관객 수 131만 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를 위협하는 적 울트론과 대결을 담고 있다. 기존 어벤져스 멤버에 새로운 캐릭터 퀵 실버, 스칼렛 위치, 울트론, 비전, 닥터 조 등이 합류한다. 국내 배우 수현이 천재 과학자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상암, 의왕, 세빛섬, 마포대교 등 국내를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되기도. 마블 영화 최초로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국내 누적 관객 수 1049만 명.
◆‘앤트맨’(2015)
새로운 마블 히어로 ‘앤트맨(감독 페이튼 리드)’의 등장을 알린 작품이다. 배우 폴 러드, 마이클 더글라스, 에반젤린 릴리, 코리 스톨 등이 출연한다. 마블 히어로 중 가장 작고 가장 강한 히어로의 탄생을 담았다. 생계형 도둑인 스콧 랭(폴 러드)은 과학자 행크 핌을 만나게 된다. 행크 핌은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슈트를 건네며, 앤트맨이 되어달라고 한다. 생계형 도둑 스콧 랭이 진짜 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국내 누적 관객 수 284만 명.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캡틴 아메리카 솔로 무비의 마지막을 담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에는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세바스찬 스탠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와 관련된 사고로 부수적인 피해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어벤져스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시스템인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내놓는다.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찬성파(팀 아이언맨)와 정부의 개입 없이 자유롭게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대파(팀 캡틴)로 나뉘어 대립하는 어벤져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블랙 위도우, 워 머신, 비전, 블랙 팬서가 팀 아이언맨으로 활약한다. 팔콘, 윈터 솔져, 호크아이, 스칼렛 위치, 앤트맨이 팀 캡틴의 편에 선다. 스파이더맨이 깜짝 등장해 활약한다. 국내 누적 관객 수 868만 명.
◆‘닥터 스트레인지’(2016)
새로운 마블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의 시작을 담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레이첼 맥아담스, 틸다 스윈튼, 매즈 미켈슨 등이 출연한다.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간 곳에서 그는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만나게 되고,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된다. 시공간을 조종하는 마법사 히어로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 누적 관객 수 545만 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2017)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감독 제임스 건)’에는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우티스타, 빈 디젤 등이 출연한다. 우주의 해결사로 등극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들은 외계 여사제 아이샤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다가 쫓기는 신세로 전락한다. 스타 로드는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로 인해 또 다른 위험에 빠지게 된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지닌 맨티스도 첫 등장한다. 국내 누적 관객 수 274만 명.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
집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을 만날 수 있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감독 존 왓츠)’에는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이클 키튼, 마리사 토메이 등이 출연한다. 시빌 워 당시 토니 스타크에게 발탁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토니 스타크는 그에게 새로운 슈트를 선물하면서,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정의감과 허세로 똘똘 뭉친 스파이더맨은 악당 벌처(마이클 키튼)에게 맞서게 되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관계성이 잘 담겼다. 국내 누적 관객 수 726만 명.
◆‘토르: 라그나로크’(2017)
천둥의 신 토르의 솔로 무비 마지막을 장식하는 ‘토르: 라그나로크’(감독 타이카 와이티티)는 크리스 헴스워스, 톰 히들스턴, 케이트 블란쳇, 아이드리스 엘바 등이 출연한다. 토르의 누나 죽음의 여신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침략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세상은 모든 것의 종말 ‘라그나로크’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 토르는 아스가르드 우주에서 어벤져스 동료 헐크와도 재회한다. 하지만 헐크와 대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토르와 로키의 변화된 관계가 담겼다. 발키리도 첫 등장한다. 국내 누적 관객 수 486만 명.
◆‘블랙팬서’(2018)
최초의 흑인 히어로가 등장을 알린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에는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니옹, 다나이 구리라 등이 출연한다. 블랙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는 시빌 워 이후 와칸다 왕위를 계승한다. 그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에 맞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선다. 국내 누적 관객 수 479만 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이어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는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와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다.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하려는 타노스와 그를 막으려는 어벤져스 사이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지구와 우주에서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러시 등이 만난다. 이들은 타노스를 막기 위해, 우주를 구하기 위해 뭉친다. 총 22명의 히어로들이 출동했다. 국내 누적 관객 수 1121만 명.
◆‘앤트맨과 와스프’(2018)
앤트맨의 두 번째 솔로 무비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는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페나, 마이클 더글라스, 미셸 파이퍼 등이 출연한다. 앤트맨은 ‘시빌 워’ 사건 이후 은둔하며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한다.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 앞에 정체불명의 빌런 ‘고스트’가 등장한다. 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훔쳐 달아난 고스트를 쫓던 앤트맨과 와스프는 상상도 못 했던 상황에 직면한다. 국내 누적 관객 수 544만 명.
◆‘캡틴 마블’(2019)
새롭고 강력한 히어로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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