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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가 두번째 방송을 마쳤다. 현장과 온라인상 뜨거운 열기가 반영된 투표 결과, 3개월차 연습생 김요한이 1위에 올랐다.
10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는 101명 연습생 A~X 레벨테스트와 타이틀곡 ‘_지마’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본격 레벨 테스트에 앞서 1위부터 101위까지 순위가 공개됐다. 1위는 젤리피쉬 김민규였다. 김민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직 자격이 없는 것 같은데“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왕관을 씌워주셨으니까 그 왕건에 걸맞은 연습생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레벨 테스트. 어라운드어스 정재훈, 우제원, 최시혁이 무대에 올랐다. 소속사 선배 이기광이 “ALL A를 받는 모습을 제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연습생들을 독려한 가운데 정재훈, 우제원은 A를 받았고 최시혁은 B를 받았다.
젤리피쉬의 최준성과 김민규도 눈길을 끌었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민규는 독보적 비주얼로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수준에 못 미치는 춤 실력으로 멘토들의 아쉬움을 샀다. 김민규는 X등급을 받았고 “연습을 더 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유진은 엑소 도경수가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하게 됐어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동욱은 “연기를 할 때처럼 더 몰입을 하면 좋았을 거 같다”며 X등급을 줬다.
YG 연습생 왕군호, 히다카 마히로는 대형 기획사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제2의 워너원 김재환을 꿈꾸는 개인연습생들이 등장했고,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인 연습생 최수환과 이하민이 A등급을, 정영빈은 B등급을 받았다.
레벨 테스트 결과, A등급 16명, B등급 23명, C등급 22명, D등급 18명, X등급 22명으로 나뉘었다. 국프 대표 이동욱은 X등급 연습생에게 꿈을 잃지 말라고 조언하며 “데뷔의 그날까지 포기하지 말고 완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연습생들의 합숙이 시작된 가운데 타이틀곡 ‘_지마’의 노래와 안무가 첫 공개됐다. 이석훈은 3일간의 연습 후 영상으로 등급 평가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레벨별 맞춤 수업이 시작됐고, 트레이너들은 혹독한 가르침으로 연습생들의 실력 향상을 도왔다.
합숙소에 입소하지 못한 X등급 연습생들은 집이 아닌 체육관에 도착했다. 영상으로 등장한 이동욱은 “여러분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라고 미지수X의 의미를 설명하며 “맞춤형 특별 수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X등급의 김민규는 모르는 부분은 멘토들과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하나씩 알아갔다. A등급 송유빈은 같은 반 친구들에 비해 부족한 춤 실력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B등급 박선호는 땀 흘리며 같은 등급 친구들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소한의 안무도 숙지 않은 X등급의 상태에 최영준은 분노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춤을 잘 춘다는 이유로 리더가 된 송형준은 죄책감에 눈물을 쏟았다. 리더 송형준과 X등급 인원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이내 최영준은 그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순위 투표 결과, 1등은 김요한, 2등은 이은상, 3등은 김민규가 차지했다. 4~10등은 남도현, 송유빈, 손동표, 김우석, 박선호, 구정모, 송현준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급격한 순위 변동에 추후 레
한편 과거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윤서빈은 이날 방송에서 통편집 됐다. 앞선 방송에서 왕좌의 자리에 앉았던 그는 연습생 전체샷에는 등장했지만 개인샷으로는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혈을 기울인 제작진의 편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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