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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백종원’ 에밀리 김(김광숙)이 화제다. 유튜브에 한식 요리를 소개하는 채널 ‘망치’(Maangchi)를 운영 중인 그는 구독자 350만명을 자랑하는 스타 유튜브다. 영어로 한식 요리를 쉽고 재밌게 알려주고 있는데, 한식을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뉴욕타임스에도 소개된 바 있는 에밀리 김은 미국 가정식의 여왕이자 전설인 줄리아 차일드에 비유되며 현지에서 셀럽으로도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 출신으로, 2001년 캐나다 이민 후 2008년부터 맨하탄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2012년 유튜브 후원으로 뉴질랜드, 네델란드, 덴마크 등 9개국, 11개 도시에서 팬미팅(Meet Up)을 진행했다.
실제로 지난 12년간 370여개의 요리 동영상을 올린 그는 고든 램지, 제이미 올리버 같은 세계적인 요리사가 연관 검색어에 뜰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닭강정’ 편은 650만뷰를 돌파했고, 한국식 발음의 유창한 영어로 영어 공부하기 좋은 유튜브 채널로 항상 상위권에 추천되기도 한다.
에밀리 김은 23일 방송된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음식을 엄마 비디오로 한번 만들어서 사람들하고 공유해 보는 게 어때요?’라는 아들의 권유로 싸구려 디지털카메라로 시작했다”면서 “유튜브에 첨부된 수십 개 언어 자막은 모두 팬들이 보내준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살아도 몇 시간을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한국 음식 맛에 대한 자부심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중독 되다시피 한국 음식이 맛있으니까 계속 좋은 조리법을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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