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눈물, `가요광장` 마지막 생방송 오프닝 멘트 읽다가...`울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가요광장' 마지막 생방송에서 끝내 눈물을 쏟았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의 '사랑남녀' 코너에는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과 방송인 송다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수지에게는 이날이 마지막 생방송. 이수지는 라디오 오프닝 멘트를 읽던 중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제 너무 울어서 오늘은 '신나게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웃으면서 들어왔는데 갑자기 슬퍼졌다. 이게 다 ('가요광장') 작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지는 "'이수지의 가요광장'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린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마지막 생방송인 만큼 청취자분들의 이름을 많이 불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송다은은 "'가요광장'은 나의 첫 라디오였다. 벌써 떠나보내려니 슬프다"며 덩달아 눈물을 보였고 이수지는 "오늘 우는 사람이 고기를 사기로 했는데 송다은으로 당첨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재웅은 '가요광장' 마지막 방송 소감을 밝히면서 "연기라는 걸 해볼 기회가 없었다. '가요광장'에 출연하며 연기를 배울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최근 웹드라마 '에이틴'에도 출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KBS 쿨FM '가요광장' DJ 자리를 지켜왔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가요광장' 후임 DJ로 발탁됐으며, '정은지의 가요광장'은 오는 7월 1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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