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화 ‘메모리즈’ 김무열 안소희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메모리즈’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종관 감독과 배우 김무열, 안소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러닝타임 36분의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로,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꿈을 주제로 담았다.
꿈을 기억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오는 김무열이, 꿈을 걷는 연극배우 주은은 안소희가 연기했다.
줄곧 꿈과 기억이라는 테마를 자신의 작품에 풀어내온 김종관 감독은 “‘메모리즈’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해 꿈을 풀어내는 것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 제가 평소 갖고 있던 꿈과 기억에 대한 관심 때문에 꿈과 반도체를 접목하는 작업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 |
↑ 영화 ‘메모리즈’ 김종관 감독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이어 “영화는 역시 극장에서 보는 게 최적의 조건”이라면서도 “유튜브를 비롯 많은 플롯폼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큰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무열은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김종관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가지고 있던 차에 꿈을 기억한다는 것이 주는 재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님이 꿈과 기억이라는 주제를 SF 장르로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는데 완성작을 보니 정말 참여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효율도가 높은 작업이었다. 제가 영화 속 스토리텔러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연기를 잘해준 안소희 씨와 여러 배우들 덕분에 좋은 시너지가 가능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종관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안소희는 “평소 감독님의 팬이었고 전작에서 호흡한 것도 인상적이어서 꼭 다시 작업하고 싶었다”고 여전한 신뢰를 표했다.
이어 “‘메모리즈’ 시나리오가 새롭게 다가옴과 동시에 감독님이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감독님이 주은이라는 인물이 편하고 덤덤하게 대사를 해주길 바라셔서 그걸 중점으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중점적으로 생각한 지점을 밝혔다.
![]() |
↑ 영화 ‘메모리즈’ 김무열 안소희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그러면서 “영화상으로는 김무열 선배님과 붙는 장면이 적지만, 선배님은 항상 현장에 계셨다. 주은을 항상 바라봐 주셔서 그 영향을 받아 편히 연기할 수 있었다”고 김무열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종관 감독은 주연을 맡은 두 배우에 대해 “호시탐탐 노리던 두 배우와 함께 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김무열 씨 경우 대사가 많은 데도 불구하고 편하게 연기해줬다. 거기에 텐션 유지까지 완벽하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안소희의 톤앤매너는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도 캐릭터에 진지하게 잘 접근해줬고, 감정적 몰입도 빠르더라. 큰 장점이 있는 배우다”고 극찬
이를 듣던 안소희는 “다음에는 김무열 선배님과 좀 더 많은 장면을 나누는 작품으로 만나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김무열 역시 “안소희 씨와 다음 작품에서 만나면 더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메모리즈’는 이날 정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