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마존 화재에 61억원을 또 기부한다.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지난달 ‘어스 어라이언스’와 함께 아마존 포레스트 펀드를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 재단은 5백만 달러(한화 약 61억원)의 지원금과 브라질 아마존 열대 우림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디카프리오는 같은 날 멸종위기 해양 포유류인 아기 듀공의 죽음을 애도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디카프리오는 1998년 재단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천문학적인 기부 행보를 이어왔다. 지구온난화, 야생동물 보호 등을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을 만났고, UN 연설도 했으며, 코끼리 멸종 위기 펀드, 마사이 야생동물 보존 펀드, 원주민 권리 및 문화 보존 단체 등 다양한 단체를 지원하는 데 목소리를 냈다.
![]() |
직접 제작, 각본,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11번째 시간’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다. 2004년 리무진 대신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타고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나타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환경운동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투자업체 ‘프린스빌 캐피털’에서 활동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우리 시대 환경운동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소개한 ‘지구를 구할 50인’의 명단에 디카프리오를 포함시켰다.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때도 그는 자신의 역경스토리에 시간을 할애하기 보다는 환경 문제를 짚었다.
“‘레버넌트’에는 사람이 자연과 호흡하는 것을 담으려 했다. 촬영한 2015년은 가장 지구온난화가 심했던 해다. 인류 모두에게 커다란 위협이기 때문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 3월에는 디카프리오의 트윗 하나가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