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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27일 오후 2시 5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관용)의 심리로 문영일 프로듀서 및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에 대한 항소심 첫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 측은 항소를 한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범행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최소 실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창환 측 변호인은 “양형이 부당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전자담배 학대행위 혐의와 관련,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지만 김창환 회장의 진술에는 일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 방조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문영일 측 변호인은 “대법원의 기준에서 봤을 때 (1심에서 선고 받은) 징역 2년의 양형은 부당하다. 또 5년 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은 너무 지나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김창환, 문영일 측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우진, 정사강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두 번째 공판은 10월 25일 오후 4시로 결정됐다.
한편 사건은 지난해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묵인했다고 폭로하며 알려졌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문영일 프로듀서와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 조사를 통해 문영일 프로듀서와 김창환 회장은 기소 의견으로 재판에 넘어갔다.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문영일 프로듀서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