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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성 감독 회고전 개최 사진=제24회부산국제영화제 |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는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을 여는 정일성 촬영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정일성 감독은 “영화한 지 60년이 넘는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모든 촬영 감독에게도 제가 계기가 돼서 좋은 촬영 감독들이 회고전을 했으면 한다”라며 회고전을 연 소감을 전했다.
정 감독은 “영화 인생에서 보면 격변이 많았다. 제가 일제강점기 시대에 태어나서 해방됐다. 해방되자마자 무정부상태, 좌익과 우익이 팽배해 학교가 다 닫기도 했다. 독재정치, 4.19 혁명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까지 그 과정에서 영화를 하는데 도움이 됐다”라며 영화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긴장 속에서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에 영화를 통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정신 무장을 할 수 있었고, 원동력은 근대사를 통해서 이 땅에서 자랐고, 고통과 슬픔 우리 세대를 (보여주는데 힘썼다). 영화를 하는데 많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부산 우동=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