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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가치관을 음악에 투영하면서 얻고 읽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환은 14일 오후 서울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두 번째 정규 앨범 'FALL TO FLY 後 (폴 투 플라이 후)'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승환은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을 때는 '애원' 뮤직비디오 귀신 조작 사건이었다. 그래서 99년에 '당부'라는 노래로, 은퇴 암시하는 곡을 쓰기도 했다"며 "세상 풍파를 겪는 방법이 나 자신도 마모되지 않아 뾰족해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리고 최근에는 내가 내 성향을 드러냄으로써 국민 절반의 팬을 잃었다는 말씀 해주시는 분들고 계신데, 내가 쓰는 곡들은 내 생각이나 성향을 실제로 녹여내고 있고, 듣는 청자들은 거기에 동의하거나 혹은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감정이입 되어, 같은 느낌 같은 경험 이런 걸 더 크게 동화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내 성향을 밝히는 것에 대해 내 음악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그분들을 설득할 자신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FALL TO FLY 後'는 2014년 11집 'FALL TO FLY 前'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이승환은 이번 30주년 앨범을 위해 미국에서 CJ Vanston, Alex Al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는 이승환이 직접 작사했으며, 이
한편 이승환은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30주년 기념 대규모 콘서트 '무적전설'을 열고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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