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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김수미의 71번째 생일파티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를 위한 맞춤 효도 관광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와 아들들은 황순원 문학촌에 방문했다. 김수미는 황순원의 대표작인 '소나기'를 언급하며 "악플 같은 거 있잖아. 난 소나기라고 생각해"라고 말이 이목을 끌었다.
김수미가 "다 사라져. 가끔 왔다가 햇빛도 떠. 잊어버려"라고 덧붙이자 탁재훈은 "소나기에 연연하지 말자?"라고 물었다. 김수미는 "소나기는 소나기일 뿐이야"라며 긍정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아들들은 소나기로 삼행시를 짓고 김수미의 평가를 받았다. 김수미는 가차없는 평가로 허경환에 "탈락"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탁재훈은 "소리 없이 다가오는 이 슬픔은 무엇일까.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나. 기운 없어 질 때까지 버티고 싶다"라는 시적인 삼행시로 김수미의 흡족함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미는 "내가 오늘 보여줄 데가 있어. 재훈이가 오늘 내 생일이라고 데려왔지만 거기만은 내가 보여주고 싶어"라며 아들들을 이끌었다. 김수의 추천 장소는 바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었다.
세미원은 대한민국 지도 모양의 정원이었다. 총 365개의 항아리로 이뤄진 장독대 분수의 의미도 시선을 끌었다. 큰 항아리 12개는 12개월을, 뒤에 있는 소나무 네 그루는 사계절을 뜻한다는 것.
하지만 김수미는 세미원에 대한 설명보다 사진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윤정수는 "소나무가 네 그루인데 마침 우리가 네 명이네"라며 김수미의 사진을 장식했다.
이후 숙소에서는 김수미와 아들들의 탁구대결이 펼쳐졌다. 김수미는 처음 치는 탁구에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계속 헛방을 치면서도 몇 점 내기냐는 물음에 "밤새도록"이라고 답한 것.
이어 김수미의 부름을 받고 나온 탁재훈은 김수미가 탁구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다 "엄마. 공이 잘 안 보여요?"라고 물었다. 김수미는 돌직구에 휘청였고, 탁재훈은 "귤 같은 공이잖아. 잘 보일 텐데"라고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미의 집라인 도전기도 그려졌다. 평소 겁이 많아 남산 케이블카도 못 탄다던 김수미는 "내가 까짓것 얼마나 산다고. 여기서 죽겠냐"며 용기를 냈고, 아들들은 김수미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아들들이 김수미를 위해 준비한 71번째 생일파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수미는 아들들이 손수 쓴 메시지를 읽으며 감동했고, 극진한 대접과 충분한 포토 타임 후에 본격적인 파티 장소로 향했다.
김수미는 자신을 위해 준비된 드레스와 파티 아이템, 파티 음식을 보고 취향 저격 당했다. 드레스로 갈아입고 온 뒤에는 아들들의 생일 축하 노래 메들리를 받고 특별초청한 댄스스포츠 팀의 공연까지 즐겼다.
이어 아들들의 재롱잔치까지 공개됐다. 아들들은 차례로 노래를
이후 김수미는 "이걸 한다고 했을 때 뭐 얼마나 좋겠어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까 서프라이즈 좋다"면서 "저기 유럽에 나가 있는 내 딸아. 이거 보고 정신 좀 찾아라. 아들아 많은 걸 느꼈으면 좋겠어. 돈이 다가 아니야"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