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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최민환과 율희의 결혼기념일 깜짝 이벤트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율희 식구와 김승현 식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는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했다. 율희는 벌써 1년이 지났다는 사실에 감회를 표하며 "결혼기념일에 뭐 하는 게 좋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최민환은 "어차피 짱이 때문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라며 얼버무렸다.
이에 율희가 "그래도 우리 첫 결혼기념일인데 좀 분위기 좋고 데이트 같은 데이트를 하는 게 낫지 않냐"고 반박하자, 최민환은 "갈 데가 근데 딱히 없어서. 기념일이 따로 있나. 매일이 기념일인데"라고 답하며 자리를 피해 율희에게 서운함을 안겼다.
이후 최민환은 율희에게 전화해 식탁 밑에 두고 온 지갑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식탁 밑에 있던 것은 최민환의 지갑이 아니라 최민환이 붙여둔 포스트잇 쪽지였다. 최민환이 율희를 위한 서프라이즈 보물찾기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이에 율희는 "세상에. 나 이런 거 처음인데?"라며 설렘을 표했다. 그는 "짱이야. 갑자기 아빠가 로맨틱해졌어"라고 감동하며 미소 가득한 얼굴로 포스트잇을 찾아 헤맸다. 마지막 쪽지에는 약속 장소가 적혀 있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율희는 최민환이 부른 루프탑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최민환은 율희만을 위한 캔들 로드를 준비해둔 상태였다. 율희는 "이런 거 어떻게 했어?"라며 잔뜩 감동했고, 로맨틱한 저녁식사에 행복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민환의 이벤트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최민환은 1년 전 결혼식 영상을 스크린에 띄워 추억을 되새기는가 하면, 짱이의 똥을 핑계로 자리를 피했다가 화환을 몸에 걸고 나타났다.
최민환과 짱이는 각각 "꽃 대신 내가 왔어 율희네 사랑둥이", "율희네 귀염둥이" 화환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율희는 "왜 이렇게 귀여워, 진짜"라면서 광대 승천해 최민환에 뿌듯함을 안겼다.
이후 최민환과 율희 식구는 최민환 어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율희는 "사실 제가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최민환이 아닌 어머니를 위한 이벤트라고 고백했다. 결혼기념일이 되고 보니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났다는 것.
율희는 최민환 어머니에게 직접 준비한 꽃다발을 전하고 영화 '러브 액추얼리' 속 스케치북 편지로 마음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율희 어머니는 처음 받아보는 이벤트에 "너무 좋았다"며 감동했고, 최민환 역시 "오늘 제가 한 이벤트보다 통통이가 엄마한테 해준 이벤트가 더 감동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현 가족들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이목을 끌었다. 정희 고모는 백여사의 원피스를 몰래 빌려입고 테라스로 나가 백여사를 분노케 했다.
하지만 정희 고모는 "내 옷 빌려줬으니까 나도 빌려입은 것"이라는 논리로 백여사를 무찌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재촉했다. 백여사가 하는 수 없이 사진기를 들자, 정희 고모는 "잘 찍어. 또 이상하게 찍지 말고"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백여사는 "이상하게 생겼으니까 이상하게 찍지"라고 폭언해 웃음을 안겼다. 정희 고모 역시 백여사의 사진을 찍어주며 "얼굴이 자신이 없나 보네. 그래서 자꾸 옆으로 나오게 찍는 거 아니야?"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도 "자
이후 김승현 가족은 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 백여사는 남편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던 것도 잠시, 정희 고모와 끝없이 신경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사이 김승현은 딸 수빈이와 단둘이 바다로 향했다. 그는 얼마 전 여자친구와 상견례 자리까지 가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수빈이와 복잡한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