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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신선한 푸드 블록버스터가 시작된다.
팀의 리더로 활약할 음식 마스터 백종원, 팀의 막내이자 스파이더맨의 열혈 의지를 닮은 최강창민, 건축과 음식의 새로운 조화를 알려줄 유현준, 마음의 양식을 정조준 할 정재찬, 그리고 방대한 지식의 힘을 보여줄 채사장까지 ‘음식 어벤져스’가 뭉쳤다.
음식을 먹고 즐기는 것을 넘어 “왜 이 음식을 먹게 되었는가”라는 물음의 답을 추적한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까지 6개월간 6개국 13개 도시를 찾으며 해답을 찾는 모험은 음식 그 이상의 특별함을 갖는다.
29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시사교양프로그램 ‘양식의 양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히스토리채널 박승호 본부장과 송원섭 CP, 음식 전문가 백종원, 동방신기 최강창민, 건축가 유현준, 문학평론가 정재찬, 작가 채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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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음식의 기원이나 외국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까 궁금했다. 그걸 찾는 방송이고, 그걸 나만 하는 게 아니었다”면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끝나고 나니 보람됐다. 이런 위치에서 이렇게 보면 이렇게 보인다는 걸 느꼈다. 또 사업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음식의 기원과 ‘외국에서도 이렇게 먹을까?’라는 의문이 있다. 그걸 찾는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또한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며 “나도 나름 음식에서는 전문가인데, 각 부분이 모여서 수다가 재미있었다. 제 역할은 주로 해외에서 밥하는 거였다”면서 “온갖 스태프에 출연진이 다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고깃국도 하고 그랬다. 군대해서 하던 걸 했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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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 예능에 나가는 게 부담이 된다. 할 이야기도 없고 재밌는 녀석도 아니다”던 그는 “평소 나름 책도 열심히 읽으려고 하는데, 전 정말 ‘일자무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시청자 분들도 여기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무릎을 치고 공감하며 식욕이 넘치는 순간과 시간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요즘 2030 세대들이 자기계발 시간조차 압박감을 갖고 보내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교수님, 작가님, 대표님을 통해 좋은 말을 들으며 좋아하는 것에 제대로 투영됐다. 억지로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즐기면서 행복하게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른들의 여유를 배우면서 체험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백종원은 최강창민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국수 요리를 잘 한다. 음식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오는데, 이 프로를 하면서 최강창민의 색다른 면을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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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 CP는 “‘왜 우리는 이렇게 먹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같은 재료로 먹지 않을까?’ 이런 궁금증에서 출발했다”며 “음식 전문가분들과 각 분야 전문가분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고, 열심히 토론하고, 마음의 양식이 되도록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특히 ‘알뜰신잡’과의 포맷 차별점에 대해 “특정 주제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수다 속에서 지식과 재미를 추구한다는 포맷은 ‘알쓸신잡’과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 후 “그런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음식이라는 주제 한 가지에 집중했다. 음식이라는 창을 통해 다양한 인문학적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출연진 5분의 1이 겹치는 것이라 많이 겹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현준 교수는 “‘알쓸신잡’은 원데이를 풀로 찍어 편집하는 구성인데 이번 프로그램은 주인공이 지역이 아닌 음식이라 많이 움직인다”며 “한 음식을 갖고 여섯 번, 열 번에 걸쳐서 찍고는 한 프로그램으로 겹쳐서 나온다. 훨씬 더 변수가 많은 프로그램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송원섭 CP는 “음식의 맛 자체나 맛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 때 왜 먹게 되었는지, 과거에 먹던 음식과 같은지, 같은 재료를 다른 나라에선 어떻게 조리해 먹는지 등을 이야기 한다”며 다른 프로그램과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최강창민과 유현준 교수님의 사제 케미가 참 좋았다. 최강창민은 백종원 대표님과 음식에 대한 케미도 좋았는데, 최강창민이 백종원 대표님 앞에서 여러 번 요리를 시연하면서 숙련된 솜씨를 보여줘 감탄했다”고 훈훈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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