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연제가 리처드 기어를 닮은 훈훈한 남편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미국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90년대 청춘스타 최연제가 출연해 행복한 LA 생활을 공개했다.
최연제는 2005년 미국 은행 부사장이었던 케빈 고든과 결혼했다. 결혼 14년차인 최연제는 아들 이튼 고든을 키우면서 미국에서 한의사로 활동 중이다.
최연제는 "남편이 공항에서 저를 처음 봤다고 하더라. 라운지에서 저를 보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못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비행기를 탔는데 같은 비행기였다. 운명 같다는 생각에 비행기 안에서 손편지를 써줬다. '너무 아름다운데 마음도 아름다우신지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고 했다. 저도 딱 보고 인상이 좋아서 비행기에서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첫 만남을 언급했다.
MC 이휘재는 최연제의 남편 케빈을 보고 "리차드 기어를 닮았다"고 말해 다른 출연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케빈은 "14년 5개월 7일"이라는 로맨틱한 답변을 내놨다. 이를 들은 최연제는 "남편은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앉았던 비행기 좌석과 그때 썼던 핸드폰 번호, 집 주소까지 기억한다"며 자랑했다. 또 케빈은 "최연제와 결혼하지 않았다는 건 마치 태양이 뜨지 않는 것과 같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최연제는 1993년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발표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최연제는 뛰어난 미모와 호소력 짙은 가창
미국으로 건너간 최연제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불임 클리닉을 운영하며 외국인 고객을 줄줄이 찾아오게 만드는 실력파 한의사로 자리잡아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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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