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피를 흘리는 여자 강한나 사진=tvN 귀피를 흘리는 여자 |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강한나와 ‘귀피’라는 독특한 소재의 단막극이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귀피를 흘리는 여자’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3회 ‘귀피를 흘리는 여자’는 직장에서도, 사랑에서도 적당히 참고 타협하며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 여자 김수희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듣기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피가 나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tvN 단막극이다.
극 중에서 주인공 김수희 역으로 열연을 펼칠 강한나는 ‘귀피를 흘리는 여자’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관전포인트를 직접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피를 흘린다는 설정이 굉장히 신선해서 대본을 읽다 빠져들었다”며 “매일 매일 귀에서 피가 날 정도의 싫은 소리를 듣고도 버티며 살아가고 계신 많은 분들이 동감하실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분들께 '김수희'라는 인물을 통해 진한 공감과 통쾌함을 선사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이 단막극에 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배우 강한나는 자신만의 관전포인트로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그녀는 “매번 자신을 공격해오는 말과 소리에 정신과 육체가 모두 피폐해진 '김수희'의 모습이 일상 속 우리와 많이 닮아 있다는 배경이 바로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수희'라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더 잘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드라마가 끝났을 때 '김수희'에게 공감하신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나아가 주변을 둘러보며 일상 속에서 마주치게 될 사람들과 더 따뜻한 대화를 나누셨으면 좋겠다”라고 작은 소망을 덧붙였다.
이번 ‘귀피를 흘리는 여자’를 통해 작가로 데뷔한 백인아 작가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소리들을 참고 견뎌내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동정을 사는 ‘코피’와는 다르게 듣기 싫은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