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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뽕포유'가 방송됐다.
김태호 PD는 녹화날짜가 아님에도 유재석을 따로 불렀다. 평소처럼 뚱한 표정으로 회의실에 들어 온 유재석에게 김태호 PD는 트로트 영재 정동환 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동환 군의 힘든 소식을 전해들은 유재석은 그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달라는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동환 군의 콘서트는 유재석이 출연하는 해피투게더 녹화 일정과 겹쳤다.
'영재발굴단' 팀은 콘서트 당일 유산슬을 기대하는 정동환 군에게 유재석이 출연하지 못할 것이라고 알려줬다. 정동환 군은 실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콘서트가 시작되고 유산슬의 축하 인사가 흘러나왔다. 영상 속 유재석은 "트로트 계 선배님의 콘서트를 진심으로 축하 한다"고 전했다.
유재석의 축하 인사가 끝나고 이어서 정동환 군의 콘서트가 시작됐다. 오지 못할 줄 알았던 유재석은 정동환 군을 위해 녹화일정을 조정하면서까지 그의 콘서트를 방문했다. 정동환 군이 '사랑의 재개발을 부를 때 유산슬은 무대에 깜짝 등장했고 정동환 군은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유산슬은 정동환 군을 깍듯이 선배로 모셨다. 그는 "정동환 선배를 위해 여기 왔다"며 후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정동환 군도 "산슬씨가 저보다 더 잘하신다"고 말하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인터뷰를 마치고 유산슬은 정동환 군의 콘서트를 위해 '합정역 5번 출구'를 열창했다.
유재석은 무대가 끝나고 밑에서 기다리는 정동환 군에게 깜짝 선물을 줬다. 유재석은 자신의 노래가 담겨있는 사인 CD를 손수 정동환 군에게 전달했다. 이어 유재석은 정동환 군에게 "뭐 원하는 것 있냐"고 물었고, 정동환 군은 수줍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밝은 표정으로 트로트 선배 정동환 군과 사진을 찍었다.
순천 행사가 잡힌 유재석은 강렬한 빨강색 의상을 입고 휴게소에 나타났다.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지원해 주기 위해 김도일이 1일 매니저로 변신했다. 하지만 김도일은 운전을 할 수 없다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그 때 멀리서 익숙한 얼굴이 등장했다. 유산슬을 행사장까지 모실 주인공은 조세호였다.
그는 "전날 연락 받았다"며 김태호 PD로부터 매니저로 스카웃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세호는 "유산슬 옆에 짜사이로 활약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조세호가 자신을 짜사이로 부르자 김도일도 즉석해서 스스로 별명을 만들었다. 그는 "짜투리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급하게 섭외된 바람에 지원을 많이 받지 못했다. 그는 "제가 입은 것이 여름 옷이다"며 "지금 바지는 거의 안입은 거라고 보면 된다"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세호는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로 소떡소떡을 눈치없이 먹어 유재석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다.
차를 타고 순천으로 향하면서 김도일은 천재적인 작곡능력을 뽐냈다. 지난 번 만남에서 5분에 한 곡씩을 뽑아낸다고 자신했던 김도일은 이동중에서도 노래를 척척 만들어냈다. 마침 평택을 빠져나가는 상황이었기때문에 유재석은 김도일에게 제시어로 '평택'을 던져줬다. 김도일은 당황하지 않고 즉석해서 노래를 만들어 내 감탄을 자아냈다.
유산슬 팀은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망향 휴게소에 들렸다. 그 곳에서 유재석은 익숙한 얼굴을 만났다. 휴게소에는 지난 번 유산슬 뮤직 비디오를 찍을 때 인연을 맺었던 전여진과 이병철이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반가움 마음에 유재석은 두 사람의 무대를 함꼐 즐겼다.
무대가 끝나고 두 사람은 유재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전여진은 유재석에게 마이크를 건냈다. 유재석은 당황해했지만, 짜사이 조세호와 짜투리 김도일의 권유로 즉석해서 '사랑의 재개발'을 관객들 앞에서 열창했다. 즉석해서 꾸려진 무대였지만 유재석은 당황해 하지 않고 관객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시간이 흐르고 유재석은 두 사람을 짐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조세호는 주유를 하기 위해 주유소에 들렀다. 하지만 그는 셀프 주유를 할 줄 몰랐고, 결국 유재석이 직접 나와 주유를 했다. 다시 차에 올라탄 유재석은 "이럴거면 혼자
순천 가는 길에서 유산슬 팀은 구례 5일장에 들렀다. 그 곳에서 세 사람은 유산슬 홍보활동을 이어갔다. 구례 오일장에는 이미 박상철이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다. 유산슬도 시장을 돌며 자신을 알리는 데 힘썼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순천에서도 유산슬은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성공적인 첫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