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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봉준호 감독을 극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멘리 ‘MBC 스페셜-감독 봉준호’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주연 배우로 활약한 크리스 에반스의 캐스팅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봉준호 감독은 “LA 오디션에서 30분 간격으로 배우들을 만났는데 이 리스트에 크리스 에반스가 있었다”며 “'이 친구 요즘 되게 인기 있는 친구인데'라고 생각했다. 보스턴에서 자비로 직접 날아왔다. 시나리오는 이미 읽고 온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나는 '살인의 추억'의 광팬이기도 하지만 '마더'도 좋아한다. 정말 비극적인 이야기 안에 사람의 정서가 녹아 있다"며 "내가 본 그의 모든 영화들은 정말 대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봉준호 감독님이 내게 관심이 있는데, 그와 함께 작업하지 않는 것은 내가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이날(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
특히 외국어 영화로는 역대 11번째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기생충'은 92년 아카데미 역사 중 최초로 작품상을 거머쥔 외국어 작품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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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