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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식 반전매력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배우 최우식은 알면 알수록 새롭다. 유순하고 순둥할 것만 같은데 냉랭하고 상남자 같은 분위기도 가졌다. 다채로운 느낌의 최우식을 분석하는 데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 부분, 바로 그의 탐구 포인트는 반전 매력이다.
그의 반전은 비주얼부터 시작된다. 최우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하얀 피부의 두부상이다. 반면 그는 귀여운 외모 달리, 181cm로 큰 키를 가졌다. 멍뭉미 넘치는 귀여움과 완벽 비율 등 그의 조화롭게 이뤄진 반전 비주얼에 일상에서 보여주는 남친룩이 더해져 그를 더욱 훈훈한 이미지로 만들었다.
순둥한 이미지를 가진 그가 맡았던 역할 중 제일 잘 기억이 남는 캐릭터를 꼽는다면,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 강호구 역이 빠질 수 없다. 순하고 귀여운 매력은 물론, 허당끼 넘치고 순정파인 강호구는 그가 실제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만큼 그와 찰떡이었다. 첫사랑 도도희(유이 역)가 화를 내도 능청스레 미소 짓는 순한 모습, 그를 향한 무한한 순애보적인 모습, 춤을 추며 삐약송을 부르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 등은 대중들이 바라보는 최우식의 순둥하고 귀여운 이미지 그대로를 담아내 호감 이미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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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식 영화 ‘마녀’ 사진=영화 ‘마녀’ 스틸컷 |
그의 반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박무빈 역으로 특별 출연해 짧은 시간 동안 허당끼부터 찌질함과 뻔뻔함을 모두 보여줬다. 등장 초반 최애라(김지원 분)에게 반해 적극 대시 하는 직진남의 면모와 술도 못 마시며 최애라의 흑기사를 자청하는 허술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거리게 하는 설렘을 유발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고동만(박서준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들 들킨 뒤 보인 뻔뻔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분노했고, 박무빈이란 캐릭터를 완벽히 찌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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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식 영화 ‘기생충’ 사진=영화 ‘기생충’ 스틸컷 |
영화 '기생충'의 엔딩곡 '소주 한 잔'을 부르며, 최우식은 뛰어난 노래 실력도 선보였다. 남들 앞에서 노래를 잘 안 한다던 그는 깔끔한 가창력으로, 젊은이들의 고달픔을 담은 이 곡에 풍부한 감정 연기를 더해 짠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사냥의 시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