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미국협력사인 美ACT사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한 실명증 환자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 결과가 의학저널 랜싯(Lancet) 온라인판에 1월 23일 게재됐다.
게재된 내용은 배아줄기세포를 이식한 실명증 환자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력이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 이에 따라 병원 관계자들은 "세계 최초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긍정적 전망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망막색소상피세포 (Retinal pigment epithelial cell: RPE)를 이용한 실명증 치료제(스타가르트병와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증)로 미국 식약청의 임상시험허가를 받은 이후, 미국 UCLA대학 쥴 스테인 아이인스티튜트(Jules Stein Eye Institute)의 스티븐 슈와르츠 (Steven Schwartz) 교수 연구팀이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1년 7월 각 1명의 여성환자에 대해 한쪽 안구에 50,000개의 세포를 망막 하에 직접 이식했으며, 이식 후 4개월간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자들의 시력 또한 글자를 읽을 정도로 향상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ACT사의 로버트 란자(Robert Lanza)박사는 "배아줄기세포 발견 10여년 만에 최초의 임상결과이며 매우 적은 수의 줄기세포 이식만으로 시력상실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향후 치료약이 전무한 건성 황반변성증 및 스타가르트병에 대한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2011년 5월 한국 식약청으로부터 스타가르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정형민 사장은 "미국의 임상시험 성공으로 임상적 안전성과 효능성이 입증되었으므로 즉시 국내의 환자모집과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